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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권 소식] 여, 유승민 결국 사퇴, 야, 2차 혁신안 발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끝내 사퇴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를 지지하던 비박은 물론, 사퇴를 촉구했던 친박 역시 표결도 아닌 사퇴권고안을 추인함으로써 몰아냈다는 부담감에 표정들이 무거워 보였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 기자실에서 사퇴 회견문을 발표했다. 이로써 청와대를 비롯한 당내의 사퇴 권고를 받고도 완강히 정치적 소신을 밝혀왔던 유승민 원내대표 체제가 마무리됐다. 유승민 원내대표 체제가 남긴 문제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뽑은 원내대표를 청와대를 시작으로 새누리당 안에서도 사퇴를 종용한 것이 심각한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무엇보다 청와대와 다른 시각으로 당을 이끌어 간 유승민 원내대표의 새로운 시도가 앞으로 당, 청간의 새로운 관계설정 내지는 원내 최대정당으로서의 존립여부에 대한 과제를 남긴 채, 총선을 앞두고 계파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에서는 국회의원과 단체장을 평가하는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의 위원장을 당대표가 임명한다는 2차 혁신안을 발표했는데, 위원회는 15명 이내의 100% 외부인사로 4년 임기기간동안 두 차례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혁신위원회에서는 사무총장직과 최고위원회를 폐지하겠다는 안도 발표했다. 당내 계파 정치를 종식시키고, 내년 총선 직후 새 지도부를 구성하겠다는 전략으로, 김상곤 위원장은 당내 계파 기득권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안에 대해 문재인 대표는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보다 강도 높은 혁신을 해내려면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으나, 당내에서 반발하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