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족’은 2002년 초연, 2004년 차이무 생연극 시리즈로 공연 하였다. 그로부터 10년 후, 2014년 7월 강남문화재단 공연예술 작품으로 선정되었고,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대학로 아리랑 소극장 ‘행복한 가족’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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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행복한 가족> (사진=극단 차이무) |
초연부터 화제를 모은 생연극 시리즈 중 ‘행복한 가족’은 허학봉이라는 노인의 쓸쓸한 노후와 얄팍해진 가족의 유대관계를 꼬집으며, 연극은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자아낸다. 가족의 의미를 새삼 뒤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차이무 대표인 민복기의 작품, 배우와 무대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김용현의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행복한 가족’은 남이 아닌 내가 사는 세상 이야기,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에게 보여주려 한다.
과장되지 않게 우리 삶을 이야기 하는 순간 관객들은 살아있는 차이무표 연극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정신 없이 웃다가 보면 가슴에 무언가 남는, 재미와 감동 모두를 놓치지 않는 우리 삶의 모습을 뒤돌아 보게 하는 연극이다.
한편 연극 '행복한 가족'은 대학로 아리랑 소극장에서 다음달 2일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