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1일 ‘2015 공공디자인 시민공모전’ 수상작 58점을 선정 발표했다. ‘서울 도심 속 함께하는 휴식공간’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01점(벤치·의자 : 147점, 그늘막 : 54점)이 접수되었다.이번 공모전은 서울역고가, 세운상가, 고척돔구장 등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어,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공공공간 프로젝트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금상에는 벤치·의자 부문에서 이병진 ‘벤치, 화장을 고치고’와 김나경, 김수진의 ‘MOOP(Move+Stop)’등 2개 작품이, 그늘막 부문에서는 홍욱, 박성훈의 ‘NATURE CANOPY ON THE SEOUL ARBORETUM’이 각각 선정되었다. ‘벤치, 화장을 고치고’는 모든 모서리가 라운드 형태로 설계되어 주변의 자연이나 인공경관에 적절하게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NATURE CANOPY ON THE SEOUL ARBORETUM’은휴식의 편안함과 풍성함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통 소재의 은은한 질감과 오래가는 색감을 표현하여 시원한 개방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은상 4작품, 동상 7작품, 장려상 15작품, 입선 29작품 등 총5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시상식 및 전시회는 9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의 기간 중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2015 정책박람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금상 2백만원, 은상 1백만원, 동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 입선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에도 수상작을 실물로 제작하여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앉아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작품집과 매뉴얼을 제작하여 자치구 및 산하사업소에 널리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작이 가능한 작품을 실물로 제작하여 작품 패널과 함께 전시하고, 실물작품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활용도가 높은 작품은 추가로 확대 제작하여 시민들이 쉽게 접하며 이용할 수 있는 공공장소에 지속적으로 설치하여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