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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마음건강

[인터넷 대한뉴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1970, 80년대 미국의 유명한 맹인 가수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는 미숙아로 태어났습니다. 인큐베이터로 들어 갈 수밖에 없었는데 관리자의 실수로 산소가 지나치게 많이 투입되는 바람에 두 눈의 시력을 잃었습니다.

다행이 천부적인 음감을 가졌습니다만, 23세 때 목재가 승용차에 떨어지는 사고로 1주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후각마저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음악의 깊이와 폭을 더해서 수많은 가수의 정신적 스승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의 노래 ‘Isn't She Lovely’ 와‘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두 곡을 한번 들어 보세요.

스티비 원더는 초등학교 때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지냈는데, 언젠가 교실에 쥐가 들어 왔다가 숨은 것을, 스티비의 놀라운 청각으로 쥐의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스티비에게 “너는 다른 사람이 갖고 있지 않은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격려했고, 스티비는 이 말을 가슴에 담고 자신감을 키웠고, 마침내 인류의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훌륭한 선생님은 인류를 빛나게 해 줍니다. 그렇지 않아도 최소한 누군가의 삶을 윤기 있게 만들어 주지요.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준 스승님께 감사의 마음을 보내는 순간 심장도 따스해지지 않을까요? 아무리 작은 일에도 스승이 있습니다. 우리도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스승입니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모든 일에는 마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늘 ‘행복마음건강’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연구 결과들을 보면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행복하지 않다고 합니다. 왜 한국인은 행복하지 않은가요? 이에 대해 한 외국 학자는 “한국인은 자신을 다른 사회 구성원과 끊임없이 비교해 남을 이기는 것이 행복해 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좋은 예가 “성형열풍”, “명품 열망”이겠습니다. 우리 한국인은 본인이든 자식이든 최고의 학벌, 최고의 직장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게 안 되면 성형으로, 명품으로 남이 부러워 할 무엇이라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인의 자기 인식, 즉 한국인의 정체성입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보다는 남에게 이상적이고 멋있는 모습을 보이는데 집착할수록 그 사람의 삶은 힘들어 질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나이가 같은 70세라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건강은 하늘과 땅의 차이가 납니다. 그 사람이 어디서 언제 무엇을 어떻게 살아 왔는가 하는 총체적 과거가 바로 노화의 차이가 납니다. 장수란 집을 짓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단단한 여러 층의 기반토대, 기둥, 지붕에 따라 집의 크기와 내구성이 달라집니다. 사람의 유전자, 성별, 성격, 사회문제, 환경생태는 집의 토대와 같고, 운동, 영양, 관계, 참여는 집의 기둥과 같으며, 사회 안전망, 의료시혜, 사회적 보호는 지붕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노화문제에서는 결코 늦을 때란 없습니다. 여든, 아흔 살이 되어서도 인생을 고치면 조금이라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우리 세상사에는 장수의 비결은 없습니다. 장수는 “남의 탓, 나이 탓하지 말고, 무엇이 됐든 하자, 남에게 주는 이가 되자, 끊임없이 배우자.” 등 우리가 모두 아는 사실들입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말들은 긍정적, 능동적, 낙천적, 활동적, 열정적입니다.

사실은 70대 사망자와 90대 사망자의 평균 의료비를 비교해 보면 70대 사망자의 의료비가 더 많이 듭니다. 암,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증 같은 병에 걸리지 않아야 장수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사회는 의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한 질병퇴치와 예방, 장기대체와 노후자금 등에 관한 얘기들뿐이어서 안타깝습니다.

 

이제 장수는 오래만 사는 수명연장이 아닙니다. 인간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건강한 삶을 사는 행복건강장수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유전, 성별, 사회문제, 환경생태 등은 우리가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것들이지만 운동, 영양, 관계, 참여는 우리의 의지에 달린 나에 관한 것들입니다.

 

고령사회는 가족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웃, 친구가 중요합니다. 요양원에 갇히면 노인은 친구, 이웃, 자기 환경과 인연이 끊어집니다. 그 소외감, 고적감은 우울증, 치매, 자살로 이어집니다. 이웃, 친구가 되어 주는 사회야 말로 행복마음건강을 이루는 첩경입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4년 6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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