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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서울 대학로 이색박물관

전통문화와 예술체험공간 ‘박물관 벨트’

[인터넷 대한뉴스]글·사진 이동현 기자

 


 

대학로로 떠나는 이색박물관 체험여행


서울 혜화동에서 이화동에 이르는 길이 700m의 거리, 각종 문화 행사가 끊이지 않고 열리는 곳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이 조성되고 연극·영화·콘서트·뮤지컬 등의 문화예술 단체들이 들어서면서 이곳은 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실내외 공연장에서는 물론 광장과 도로 등에서 다양한 공연이 이루어진다. 특히 주말이면 공연과 문화적 분위기를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북적된다.


젊은이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문화의 거리 대학로에 조금은 이색적이며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박물관이다. 우리 민족의 생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유물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는 꼭두박물관, 짚풀생활사박물관 그리고 쇳대박물관이 있다. 문화의 거리 대학로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색적인 박물관도 톡톡히 한몫을 하고 있다. 세상과 소통하는 대학로에서 오래전 우리 조상들의 생활상을 둘러보며 더 나은 시대를 맞이하는 상상을 즐겨보도록 하자.

 

체험으로 느끼는 조상의 상여문화 ‘꼭두박물관’


‘꼭두’란 전통시기 상례문화에서 사용되었던 나무조각품을 말한다. 근대화로 인해 전통 상례문화가 붕괴되었기 때문에 오늘날 꼭두가 상례에서 사용되는 예는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다. 꼭두가 전통시기 상례 과정에서 사용되었던 맥락은 상여였다. ‘상여’란 망자를 묘지까지 운반하는 데 사용되었던 도구를 말한다. 상여의 둘레에 배치되어 망자의 영혼을 위험한 세력으로부터 수호하고 위로하는 역할을 담당하던 존재가 꼭두였다.

 

현재 꼭두박물관(관장 김옥랑)이 소장하고 있는 꼭두는 2만여 점이다. 꼭두박물관은 꼭두를 전문적으로 보존하고 전시하는 전문박물관이다. 꼭두박물관은 꼭두 전시와 꼭두 체험, 꼭두 교육, 꼭두 문화상품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꼭두박물관의 주목할 만한 것이 관람객으로 하여금 오감을 통해 유물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관람객이 꼭두에 흥미를 갖고 꼭두를 충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기회전시실에서는 종이꽃 연구가 김태연 선생의 ‘지화’전이 1월 29일까지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궁중에서 사용된 지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선물한다.


꼭두박물관 관람안내

☆ 위치: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5 동숭아트센터 2층
☆ 관람시간: 10:00~18:00
 (휴관일-매주 월요일, 신정, 구정, 추석 당일)
☆ 문의: (02)766-3315
☆ 홈페이지: www.kokdumuseum.com
☆ 현재 상설전시 ‘조선후기 꼭두’전과
 제6회 기획전시 ‘지화(紙花)’전 진행 중

 


우리 농경문화 만날 수 있는 ‘짚풀생활사박물관’

 

짚풀은 우리 민족의 가장 흔한 생활 재료이기도 하지만 인류 기원부터 인간과 함께 한 가장 오래되고 보편화된 재료다. 특별한 연장 없이도 짚과 풀, 손만 있으면 집을 지을 수도 있고 옷을 지을 수도 있었고 농구(農具)를 제작할 수 있었고 물건을 묶거나 나를 수 있었다. 그래서 도구를 만드는 기술이 발달한 이후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사시대처럼 짚과 풀로 생활에 필요한 여러 용품을 만들어 사용했다. 짚풀은 입고, 먹고, 자고, 놀이를 즐기는 인간의 삶 자체와 불가분의 관계였다. 역사상 가장 근원적이고 중요한 문화적 의미를 지니는 것이 바로 우리 짚풀문화, 짚풀공예품이라 할 수 있다.


짚풀생활사박물관은 지난 1993년 개관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2001년 현재의 종로구 명륜동으로 이전했다. 현재 짚풀 관련 민속자료 3,500점, 연장 200점, 조선못 2,000점, 제기(祭器) 1,000점, 한옥문 200세트, 이종석기증유물 457점, 세계의 팽이 100종 500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


실용공예품 ‘쇳대’ 350여 점
상설전시 ‘쇳대박물관’

 

쇳대는 열쇠의 사투리로 ‘자물쇠’라는 의미이다. 쇳대박물관에는 조선후기 자물쇠와 빗장, 열쇠패 등 국내외의 다양한 잠금장치 4,000여 점이 소장되고 있으며, 350여 점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일상생활의 작은 부분까지도 아름다움과 여유로 승화시키고자 한 선조들의 얼이 깃들어 있는 우리의 전통자물쇠와 열쇠패 등의 실용공예를 넘어선 참으로 탁월한 예술작품이자 더없이 소중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이다.


주 전시실로 들어서는 통로를 마주하면 ‘법정스님의 친필’인 ‘쇳대’ 글씨의 액자를 만날 수 있다. 주전시실의 유물감상하고 난 후 2009년부터 상설전시실 내 기증실에는 90여 명의 인사들로부터 160여 점의 유물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는데 그중에 법정스님의 기증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이밖에도 1~3전시실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그리고 외국의 옛 자물쇠가 전시되어 있어 우리의 자물쇠와 중동, 인도를 중심으로 발달되어 우리나라의 자물쇠와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외국의 자물쇠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짚풀생활사박물관 관람안내

☆ 위치: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2가 8-4
☆ 관람시간:  10:00~ 17:30
   (입장은 16:30까지)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신정, 구정, 추석)
☆ 문의: (02)743-8787
☆ 홈페이지: www.zipul.com

 

우리 농경문화 만날 수 있는
‘짚풀생활사박물관’

 

짚풀은 우리 민족의 가장 흔한 생활 재료이기도 하지만 인류 기원부터 인간과 함께 한 가장 오래되고 보편화된 재료다. 특별한 연장 없이도 짚과 풀, 손만 있으면 집을 지을 수도 있고 옷을 지을 수도 있었고 농구(農具)를 제작할 수 있었고 물건을 묶거나 나를 수 있었다. 그래서 도구를 만드는 기술이 발달한 이후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사시대처럼 짚과 풀로 생활에 필요한 여러 용품을 만들어 사용했다. 짚풀은 입고, 먹고, 자고, 놀이를 즐기는 인간의 삶 자체와 불가분의 관계였다. 역사상 가장 근원적이고 중요한 문화적 의미를 지니는 것이 바로 우리 짚풀문화, 짚풀공예품이라 할 수 있다.


짚풀생활사박물관은 지난 1993년 개관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2001년 현재의 종로구 명륜동으로 이전했다. 현재 짚풀 관련 민속자료 3,500점, 연장 200점, 조선못 2,000점, 제기(祭器) 1,000점, 한옥문 200세트, 이종석기증유물 457점, 세계의 팽이 100종 500여 점 등을 소장하고 있다.


실용공예품 ‘쇳대’ 350여 점
상설전시 ‘쇳대박물관’

 

쇳대는 열쇠의 사투리로 ‘자물쇠’라는 의미이다. 쇳대박물관에는 조선후기 자물쇠와 빗장, 열쇠패 등 국내외의 다양한 잠금장치 4,000여 점이 소장되고 있으며, 350여 점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일상생활의 작은 부분까지도 아름다움과 여유로 승화시키고자 한 선조들의 얼이 깃들어 있는 우리의 전통자물쇠와 열쇠패 등의 실용공예를 넘어선 참으로 탁월한 예술작품이자 더없이 소중한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이다.


주 전시실로 들어서는 통로를 마주하면 ‘법정스님의 친필’인 ‘쇳대’ 글씨의 액자를 만날 수 있다. 주전시실의 유물감상하고 난 후 2009년부터 상설전시실 내 기증실에는 90여 명의 인사들로부터 160여 점의 유물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는데 그중에 법정스님의 기증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이밖에도 1~3전시실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그리고 외국의 옛 자물쇠가 전시되어 있어 우리의 자물쇠와 중동, 인도를 중심으로 발달되어 우리나라의 자물쇠와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외국의 자물쇠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쇳대박물관 관람안내

☆ 위치: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87-8
☆ 관람시간: 10:00~18: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문의: (02)766-6494
☆ 홈페이지: www.echoiga.com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1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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