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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사업 추진 성과 및 8월 주요 일정 발표

지난 7월, 부산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취미의 재발견-나는 키덜트’라는 주제로 열린 이 전시회에서는 창작 레고, 건담조립모델, 무선조종(RC) 자동차 등을 좋아하는 생활문화 동호회가 모여 만들어낸 작품들을 선보였다. 전국 무선조종 자동차 동호회 ‘올드 무선조종(RC)’ 회원들은 이 전시회를 위해 180cm의 로봇 태권브이를 제작하기도 했다.

강원도 영월에서는 지적 장애인 8명으로 구성된 ‘예닮원 중창단’이 그동안 갈고닦은 춤과 노래 실력을 발휘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창단은 ‘한반도를 울리는 작은 이야기’를 주제로 열린 마을 예술제에 출연해 받은 출연료 20만 원 전액을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학생을 위해 기부했다. ‘한반도러브기타동호회’ 등 다른 출연자들도 128만 원을 함께 기부했다.

이러한 전시와 행사는 모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와 함께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사업은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 지원 사업’과, ‘권역별 생활문화제 개최 지원 사업’ 두 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생활문화시설을 대상으로, 37개의 기초 지역자치단체 단위의 주민 혹은 동호회의 발표 교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규모에 따라 1,000~1,500만원)하고, 지역문화재단에서 개최하는 9개의 권역별 생활문화제를 지원(권역별 최대 5,000만원)하였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23개의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그 가운데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17개의 행사가 개최되었다. 총 156개의 동호회, 1,500여 명이 참여하여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과 권역별 생활문화제를 만들었으며, 이 행사들에는 참여자뿐만 아니라 총 11,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함께했다. 특히, ‘부산 시민생활문화동아리 축제’, ‘정선 생활문화동호회 아라리촌 풍경 축제’는 1,700명 이상이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8월에도 전국 곳곳에서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과 권역별 동호회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기흥구(7. 18.), 처인구(8. 15.), 수지구(8. 22.)에서 구별로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 19일(토)에는 각 구의 대표적인 통기타 동호회들이 모여 ‘용인 통기타 축제’를 열 예정이다. 전북 완주 ‘생활문화 동아리랑 마을이랑 행복한 동행’에 참여하는 바느질 동호회 ‘봉틀바람’은 8, 9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하여,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가정에 방문하여 커튼, 앞치마를 제작하고 수선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24일(토)~25일(일), 북서울 꿈의 숲에서는 ‘전국생활문화제’가 개최된다. 개성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프로그램, 그리고 권역별 생활문화제에서 인상적인 활동을 한 생활문화동호회를 포함하여 200여 팀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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