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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장애여성단체 UN사무국 대한민국 유치를 기원하며

   
   
▲ UN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에서 연설을 하는 함진규 국회의원. 뒤로 의장인 오준 주유엔대사가 보인다.

6월 9일~11일 미국 뉴욕의 UN본부에서 제8차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 회의가 있었다. 비준국가는 154개국이며, 대한민국 오준 UN대표부 대사가 의장이다. 12년 전부터 세계장애여성들을 위한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장애인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는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의 허혜숙 회장은 제3회 세계장애여성대회를 앞두고 회의에 참여했다. 회의에 같이 참여한 3회 대회 총재인 함진규 국회의원은 비준국가를 상대로 한 연설에서 9월 3일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세계장애여성대회에 많은 국가의 참여를 독려했다.

장애인권리협약(Convention on the Right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은 모든 장애가 있는 이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유엔인권협약이다. 이 협약은 21세기 최초의 국제 인권법에 따른 인권 조약이며, 2006년 12월 13일 제61차 유엔 총회에서 채택되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지난 15년 동안 진행된 새천년개발계획(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이 종결되면서 향후 개발 의제에서 장애인의 권리를 주류화하는 방안이다. 올 2030년까지 세계의 새로운 개발 목표를 정하게 되어 있으며, 각국은 목표에 장애인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포함시켜야 한다.

  장애여성 인권운동과 교육을 해온 허혜숙 회장은 일개 사단법인의 장으로서 4년마다 세계장애여성들을 위한 국제대회를 해왔다. 금년 9월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제3회 대회 테마는‘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교육과 역량강화’다. 우리나라에서만이 아닌 전세계 장애여성을 위한 UN사무국을 유치하기 위해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 3회 대회를 치르고 나면 2016년 1월 회의에 세계장애여성 UN사무국 유치 신청을 할 예정이다. 그 일에 많은 사람들이 뜻을 같이 하고 있다. 그 면면을 살펴본다.

제3회 세계여성대회 총재 함진규 국회의원
“허혜숙 회장의 열정이 나를 감동시켰습니다. 무조건적인 장애인에 대한 시혜에서 벗어나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 애쓰는 허 회장을 보며 제가 있는 자리에서 무엇을 도울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선 코앞에 닥친 9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장애여성대회를 앞두고 이번 UN회의에 참석했습니다. 154개국 비준국 대표 앞에서 한 연설에서는 한국대회 비전을 알리고 홍보를 했습니다. 주한 각국 대사관을 통해 세계 장애여성 100여 명에 대한 추천을 요청한 것과 내한하는 각국 장애여성 대표들에게는 왕복항공료와 대회기간 중 숙식비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기타 제반사항은 한국 내 시민사회의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각계로부터의 다양한 후원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음을 알렸습니다.‘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는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라’는 옛말이 있듯이 UN새천년개발목표의 구현과 지속 가능한 장애여성의 지원방안으로서 장애여성들이 다양한 직업교육을 통해 능력을 계발하고 향상시켜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 취득에 전 세계인들의 지혜를 모을 것입니다.”

UN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 의장 오준 주유엔대사
  2014년 11월 22일, 유엔 안보리 회의장에서 오준 주유엔대사가 한 연설은 각국 대사들의 심금을 울렸다.“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북한 주민들은 아무나가 아닙니다. 먼 훗날 오늘 우리가 한 일을 돌아볼 때, 우리와 똑같이 인간다운 삶을 살 자격이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옳은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어머니를 보며 이산가족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던 그의 감동적인 연설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남과 북이 하나임을 일깨워주었다. 30년 외교관 생활 으뜸 덕목으로 진심과 포용을 꼽는 오준 대사, 함진규 국회의원과 허혜숙 회장 일행을 대사공관으로 초대해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일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지난달 6월 뉴욕 오준 주유엔대사 공관에서

 

(주)1℃ 나눔봉사위원장 호명현 목사
  구호활동 현장가인 호 목사가 가는 곳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재치 있는 입담에 분위기를 사로잡아 만인을 즐겁게 해준다. 이번 뉴욕 방문 때는 카메라맨으로 나서 사진 정리며 기사보도에 앞장섰다. 자청하여 홍보맨으로 활약하며, 사진 속의 일행 대부분이 웃고 있음은 그의 덕분이었으리라. 선한열매교회 담임목사며 (주)1℃ 나눔봉사위원장인 호 목사는 대부분 어렵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장애여성들을 돕기 위해 허 회장 일행에 합류했다. 일행이 호 목사에게 붙여준 별명이 있다.“호 목사만 나타나면 힘들어 쳐져있던 분위기가 일순간 살아납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해피 바이러스입니다.”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 허혜숙 회장
“3회 대회의 테마는‘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위한 교육과 역량강화’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1, 2회 대회에서 구축된 세계장애여성 네트워크를 더욱 확산하고, 세계 각국의 장애여성에 대한 교육, 직업훈련에 대한 현황 조사 및 대책을 수립하여 교육과 역량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확보 노력을 세계 각국에 전파, 지원할 예정입니다.”대회를 잘 치르기 위해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여기저기 다니며 정신적, 물질적인 후원자를 찾아다니고 있다. 허 회장에 대한 기사는 본지 6월호에 자세히 나와 있다. www.daehannews,kr에서도 볼 수 있다.

   
▲ 지난 6월 23일 국회의원회관 함진규 의원 집무실에서 UN방문성과를 토론하고 있다(사진: 장해순 기자)

취재후기
  6월 23일 UN장애인권리협약 회의에 함께 다녀온 일행이 함진규 의원실에서 단체 미팅이 있었다. 함 의원의 아내 성경진, 유나미스토리영화사 조경래 회장과 유병수 부회장, 호명현 목사 그리고 영어에 능통해 영작과 현장 통역을 도와 준 이상범·백연홍 부부,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된 새롬애니메이션 백종철 감독, 막 라디오 방송을 끝내고 합류한 내일을여는멋진여성의 허혜숙 회장과 강승규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미팅 후 국회광장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허 회장은 말했다.“그간 장애여성들이 공들여 만든 훌륭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대한뉴스 김원모 회장께서 기획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100여 명의 차인들이 100여 개국의 국기 밑에 각국어로 된 환영인사 리본이 휘날리는 곳에 앉아 여는 들차회, 한복패션쇼 및 공연 등 머리속에 그려지는 전 세계 장애여성들의 축제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라며 마치 가을소풍을 앞둔 들뜬 소녀 같은 모습이다. (사)내일을여는멋진여성, 국회, 대한뉴스가 주최하는 제3회 세계장애여성대회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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