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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충북/대전/세종

충남, 올 여름 도내 해수욕장 피서객 예년수준으로 회복

올해 충남도 내 해수욕장 피서객 수가 예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에 따르면, 도내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도내 35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모두 1456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29만 3000명에 비해 227만 2000명, 18%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머드축제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이 위치한 보령이 1013만 400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서천과 당진이 210만여 명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해수욕장 피서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보령머드축제 등 다양한 축제 및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바다를 찾지 않던 피서객들이 올해 다시 해수욕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것도 예년 수준 회복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올해는 안전관리청이 해경에서 시·군으로 이관되며 이용객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별다른 인명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개장 전부터 피서객 안전을 위해 도와 시·군, 관계기관, 민간단체 등이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탄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지자체 공무원, 자체 안전관리요원, 해양경비안전서, 소방서, 적십자인명구조대, 해양구조협회, 해병전우회 등이 운영한 통합안전관리지원센터도 큰 몫을 차지했다. 통합안전관리지원센터에는 모두 3만 884명의 인력과 9052점의 장비를 투입됐으며, 순찰 및 긴급구조 활동 등을 주·야로 펼쳐왔다.

도 관계자는 “해수욕장 이용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시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나타난 운영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관리청인 시·군과 함께 개선해 내년에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한편 도내 35개 해수욕장에 대한 명품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개발 방안을 마련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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