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8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서 축하 공연이 열리고 있다.
전야제
8월 14일 저녁 서울시청 광장에서 광복 70주년 전야제 경축식 행사가 개최됐다. 빛 마중을 주제로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멀티미디어 쇼, 노래, 무용 등 다양한 무대가 연출됐다. 다시 찾은 빛, 영광의 빛, 화합의 빛 등 총 3부로 마련된 전야제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과 자긍심을 다시 한번 깨닫는 자리였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이승철, 양희은, 인순이, 김범수, 씨스타 등 유명가수들이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1부는 광복의 빛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아리랑 선율에 맞춰 무대를 선보였다. 그리고 산업화를 이룬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아리랑이 장엄하게 울려퍼지자 서울시청 광장에 모인 국민들은 모두 아리랑을 따라 불렀다.
8월 14일 저녁 서울시청 광장에서 광복 70주년 전야제 경축식 행사가 개최됐다. 빛 마중을 주제로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멀티미디어 쇼, 노래, 무용 등 다양한 무대가 연출됐다. 다시 찾은 빛, 영광의 빛, 화합의 빛 등 총 3부로 마련된 전야제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과 자긍심을 다시 한번 깨닫는 자리였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이승철, 양희은, 인순이, 김범수, 씨스타 등 유명가수들이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1부는 광복의 빛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아리랑 선율에 맞춰 무대를 선보였다. 그리고 산업화를 이룬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아리랑이 장엄하게 울려퍼지자 서울시청 광장에 모인 국민들은 모두 아리랑을 따라 불렀다.
2부‘영광의 빛’에서는 한국전쟁과 산업화, 민주화 등 광복 70년의 역사를 다채롭게 표현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가수 양희은과 장재인이 나서 소통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고, 김범수와 씨스타는 터치 마이 바디 등 히트곡을 선보였다. 가수 인순이는 거위의 꿈에 이어 아리랑을 불러 2부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3부‘화합의 빛’무대는‘통일’을 염원하는 뜻을 담았다. 가수 이승철은 와글와글 합창단과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그날에’를 합창했다. 국민들은 다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통일에 대한 염원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정부가 해마다 열어온 광복절 행사의 틀을 탈피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즐기는 장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존 행사와 차별화됐다. 전야제에 참가한 국민들은 LED 팔찌를 점등하면서 태극 문양을 만들었다. 이어 서울 N서울타워에서 뻗어나간 오색빛깔 불꽃이 밤하늘을 가득 수놓았다. 이번 전야제는 70년의 역사를 이끌어온 우리 국민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박 대통령 경축사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이 8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5부 요인을 비롯한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지난 70년 동안 우리나라가 이룩한 성과에 대해 평가하면서‘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지난달 17개 광역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구축되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앞으로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이 8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5부 요인을 비롯한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지난 70년 동안 우리나라가 이룩한 성과에 대해 평가하면서‘새로운 도약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지난달 17개 광역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모두 구축되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앞으로 창조경제가 우리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지금 세계는 문화영토 확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하면서“전통문화를 재발견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서 산업과 문화를 융합해서 우리 경제를 일으키는 한 축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이 경제의 도약을 이끌 성장엔진이라면, 공공개혁과 노동개혁, 금융개혁, 교육개혁 등의‘4대 개혁’은 그 성장엔진에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하는 혁신의 토대”라고 말하고“반드시 이‘4대 개혁’을 완수해서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물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금년은 광복과 함께 남북분단 70년을 맞는 해”로,“북한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온다면 민생향상과 경제발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DMZ에 세계생태평화공원을 조성하고, 남북간 끊어진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면, 한반도 백두대간은 평화통일을 촉진하고 유라시아 차원의 협력을 실현하는 새로운 축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내에 남북 이산가족 명단을 교환하고, 금강산 면회소를 통해 수시로 만날 수 있도록 북한의 협력을 촉구했다. 그리고 한반도 자연재해와 안전문제, 보건, 위생, 수자원, 산림관리, 민족 동질성 회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아베 담화와 관련하여 먼저, “어제 있었던 아베 신조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는 우리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앞으로 일본 정부는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공언을 일관되고 성의 있는 행동으로 뒷받침하여 이웃나라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가 아시아의 여러 나라 국민들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준 점과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고통을 준 데 대한 사죄와 반성을 근간으로 한 역대 내각의 입장이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밝힌 점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역사는 가린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살아있는 산 증인들의 증언으로 살아있는 것”이라며,“특히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합당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8월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0주년 광복절 중앙경축식에서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광복절 행사 이모저모
이번 중앙경축식은‘우리모두 대한민국’을 주제로 국민의례, 광복회장 기념사, 독립유공자 포상, 경축사, 경축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부포상은 독립유공자 257명 중 7명에게 수여했다. 이번 중앙경축식의 애국가 선도는 소프라노 조수미, 테너 엄정행, 팝페라 가수 카이, 국악인 송소희 씨가 1~4절을 나누어 부르며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70년의 울림을 표현했다. 아울러 경축공연은 IT기술과 영상, 무용단이 함께하여 광복 70년의 기쁨을 화려하고 웅장하게 연출했다.
1막‘그날의 아침’은 광복이전까지 우리 민족이 겪은 아픔과 슬픔을 그렸으며, 후반부에서는 무대와 객석, 광화문광장에서 함께 부르는‘광복절 노래’가 펼쳐졌고, 2막‘위대한 여정’에서는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이‘한강의 기적’을 통해 선진국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위대한 과정이 그려졌다. 3막‘새로운 도약’은 통일 대한민국 시대를 실현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중앙경축식은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 국민소통을 주제로 행사의 의미를 더하였다.‘위대한 여정’은 광복 70년의 영광을 함께한 분들로 선정했으며,‘새로운 도약’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물들을 선정했다. 또‘국민소통’은 사회통합에 기여해온 분들이다. 그 밖에도 다양한 국민들을 초청하여 전 국민이 함께하는 경축식 분위기를 조성했다.
세종문화회관 이외에도 광화문광장에 많은 국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광복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병행됐다. 광화문광장 병행행사는 다양한 체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전해주었다. 특히 이번 중앙경축식은 이원중계를 통하여 실내, 외 행사진행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실내, 외 참석자들이 모두 참여함으로써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중앙경축식을 연출했다. 정부는「전 국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고, 지자체 주관으로 전국 주요 가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했다. 해외에서는, 재외공관과 한인회 주관으로 37개국에서 독립유공자 유족, 교민, 학생 등 2만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과 교민화합 및 문화행사를 가졌다. 아울러, 광복절 당일 국립과학관을 비롯하여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을 독립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 유족(본인)에게 무료로 개방했다.

▲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광복 70주년 기념행사
공공시설 무료 개방 및 근거리 여행 유도
광복절 연휴기간 동안 자치단체 공공시설이 무료로 개방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기업 소유의 청사는 연휴 기간 3일 동안 민간단체 등의 광복 70주년 기념행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유료로 운영중인 박물관, 미술관, 체육시설, 자연휴양림 등에 대해서는 임시공휴일인 8월 14일에 무료 또는 요금을 할인했다. 무료로 개방된 곳은 대구미술관, 인천개항박물관, 울산대공원, 태백 용원동굴, 남원 광한루원, 무주자연휴양림, 완도수목원 등이다. 이번 무료 개방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축하분위기 고조와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한 내수경기 진작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행정자치부는 지방 공공시설 개방시 많은 이용객이 예상되는 만큼 해당 기관에서 긴급 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임시공휴일에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로 우려되었던 교통대란은 물론 고속도로상 사망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 장거리 이동을 자제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이 발휘된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4일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증가한 반면, 정체거리와 도시간 최대 소요시간은 감소하는 등 교통혼잡은 감소했다. 14일 하루 동안 고속도로 교통량은 518만대로서, 2014년 광복절 연휴 첫 날인 8월 15일에 비해 19%가 많은 교통량이었다. 통행권을 발권하지 않거나, 하이패스 단말기를 끄거나 장착하지 않은 상태로 하이패스를 통과한 차량 등이 추가되어 잠정 505만대에서 최종 518만대로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14년 추석에 이은 2번째 통행량 수준이다. 서울-부산 5시간 30분, 서울-광주 4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 20분 등으로 지난해 광복절 연휴에 비해 크게 줄었다. 임시 갓길 등을 통해 도로용량을 늘리고, 근교 나들이객, 출퇴근 이용자 등 단거리 이용객이 많았던 것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는 3건 발생하였으나 사망자는 없어, 교통안전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since1995 대한뉴스 www.daeha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