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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노동

황교안 국무총리, 청년희망아카데미 계획발표

1.jpg▲ 황교안 국무총리(사진 맨 오른쪽)가 지난달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총리실 대회의실에서 청년희망펀드 지원사업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청년희망펀드 운영계획
청년희망펀드의 운영 윤곽이 발표됐다. 지난 10월 7일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과 함께 정부세종청사에서 청년희망펀드의 진행상황과 설립을 준비중인 (가칭)청년희망재단이 수행할 사업방향과 청년희망펀드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황 총리는 “경제의 저성장구조, 정년연장 등으로 인해 고용창출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고, 청년실업률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는 절박한 실정에 놓여 있다.”며,“이러한 상황에서 하루빨리 청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청년희망펀드를 만들고, 이를 운영·관리하는 청년희망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청년희망펀드 발표 이후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으로 사회 지도자들께서 먼저 나서고 있고, 우리 사회 곳곳으로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15일과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한 청년희망펀드를 제안한 데 이어 16일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황 총리는 박 대통령의 기부계획과 청년희망펀드 운영계획을 밝힌 바 있다. 21일 박 대통령의 1호 기부를 시작으로 황 총리 역시 일시금 1,000만원과 매월 월급의 10%를 기부하기로 했다. 황 총리는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을 비롯해 경제계와 정계, 종교계, 문화·체육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구두미화원, 휴게소 직원, 소상공인 등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동참하고 있는 국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까지 5만 4,000여명이 공익신탁을 통해 후원했고, 기부금 규모도 약 43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황 총리는“이것은 청년들에게는 미래를 여는 시작이 될 것이고, 젊은이들의 희망이 꺾이지 않기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고,“이제 첫 걸음을 뗀 청년희망펀드가 청년들에게 더 큰 용기와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청년희망재단의 사업방향
우선, 재단이 수행할 지원사업은 정부의 청년일자리 대책과 차별화되면서, 기존 대책으로 지원받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자 했다. 또한, 민간의 자발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활용해 구직현장에서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중점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취업성과가 나타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내에 청년희망아카데미를 설치해 대표적인 사업으로 기업의 고용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원하는 기업 등에 연결시켜줄 예정이다. 청년희망아카데미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업해 정보제공, 자격·평가인증 등 취업과 연계시켜주는 통합지원 서비스의 거점역할을 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문계 등의 대학 재학생·졸업생들이 전공을 살리면서도 모바일콘텐츠 등의 타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멘토링 및 융합교육훈련, 그리고 취업연결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현지수요를 반영한 해외진출도 민간주도로 지원하고, 멘토단이 중심이 돼 정보제공, 해외취업 상담, 현지실습 등을 통해 청년들을 글로벌전문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희망재단을 올해 10월까지 설립을 마치고, 재단 내에‘청년희망아카데미’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청년희망아카데미의 핵심기능은 첫째, 기업 등 민간의 고용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정보제공-교육훈련-평가·인증-취업’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통합지원하며, 둘째, 청년 일자리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청년희망아카데미는 기존 정부의 정부 일자리 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면서 민간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지원하고,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청년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멘토링·정보제공·교육훈련 등 실제 취업기회를 확대해 줄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추진하며, 청년들의 취업 도전에 장애요인 파악 및 펀딩 등 청년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토대로 실제 청년 취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취업지원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청년희망아카데미 사업은 첫째, 기업의 인력수요를 바탕으로 인문계·예체능계 등 재학생·졸업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훈련과정을 발굴·지원하고, 멘토링 지원을 통해 취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합격한 인문계 청년에게 외국어 교육을 시켜 프리미엄 관광가이드로 육성하고 자격인증을 통해 취업으로 연결시켜 주거나,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인문계생에게 애니메이션, SW 등 교육을 제공해 영화, 게임산업으로 취업할 수 있게 도와주거나, 문화콘텐츠 산업 진출 희망자에게 융복합 교육을 제공해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한 전문·심화 멘토링과 취업/인턴십을 지원할 예정이다. 둘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을 받은 청년들은 별도의 인재은행을 만들어 정보를 등록하고, 구인업체와 연결해줄 계획이다. 

셋째, 민간 주도의 청년해외진출(청해진) 프로젝트를 만들어 해외 취업수요 파악과 현지 수요맞춤형 지역전문가를 육성·진출시킬 계획이다. 간호학과 전공자에게 아카데미에서 아랍어와 현지문화 등을 집중 교육(1년)시켜 중동지역 의료기관에 취업으로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넷째, 창업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창업멘토단(100명 수준)을 통해 창업 관련 멘토링을 제공하며, 청년희망아카데미와 창조경제혁신센터간 창업지원기능을 이원화해, 청년희망아카데미는 일반적인 창업 멘토링을 지원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분야별 심화 멘토링과 밀착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군 입대 전이나 직업체험 또는 단기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해당하는 업체를 연결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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