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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두산, 시내 면세점 진출로 동대문 패션 신화 재점화

지역상생형 면세점 추진…동대문 르네상스 시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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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이 들어서게 된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달 14일 롯데와 신세계, 두산을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했다. 두산그룹은 건설, 기계, 중공업 중심의 사업에서 면세점사업권을 따내면서 90년대 동대문 패션신화를 이어갈기회를 잡게 됐다. 서울 시내 대표적 관광허브인 동대문에 위치한 두타면세점은 두산타워 7층에서 11층에들어서게 된다.
      
㈜두산 동현수 사장은“두산이 평가항목별로 치밀하게 준비한 사업계획이 제대로 평가 받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동대문의 입지적 조건, 지역상생형 면세점이라는 두산의 비전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을까 판단한다.”며,“동대문 상권의 염원을 담아서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동대문 상권부활을 돕고, 동대문을 서울 시내 대표적 관광 허브로키워서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면세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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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주)두산 동현수 사장
 
 
 두산은 두산타워에 17,000m2에 이르는 시내 면세점을 차릴 계획이다. 연간 7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는 쇼핑관광지인 동대문에 면세점이 들어설 경우동대문 상권 부활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세점 이용자는 충분히 확보한 셈이다. 동대문에 면세점이 유치될 경우 연 2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은 여기에 16년간동대문 상권의 중심에서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장점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샤넬, 루이비통 같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460여개 브랜드로부터 입점의향서(LOI)를 확보했다. 460여개 브랜드는 입점 예정 브랜드 370여개의 120%에 이르는 수치다.
 
두산은 지역상생형 면세점을 위해 국산품 매장을40%까지 끌어올리고 이 가운데 거의 대부분을 중소,중견기업 제품으로 채울 계획이다. 이는 다른 면세점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면세점을 통해 우리나라 중소, 중견 브랜드의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한다는계획이다. 두산은 1,000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두타전용 주차장도 이미 확보했고 보세화물 도난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보안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 통합물류, 재고관리 통합 IT 시스템 확보를 위해 관련 전문 업체와도 MOU를 체결했다. 또한 관련 전문가들도 속속 영입하고 있다.
 
두산이 이번 경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지역 상권이 함께 만들어가는‘지역 상생형 면세점’이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면세점 사업 진출과 관련해“면세점 사업을 통해 동대문 주변 상권과 상생하는, 진실한 대기업 상생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라고말한 바 있다. 두산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두산은 인근 대형 쇼핑몰과 연계하여 K-Style 타운을 조성하는‘인근 쇼핑몰과의 상생’,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및 전통시장과 연계한 야시장 프로그램등을 통한 소상공인과의 상생, 지역 내 역사탐방, 먹거리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골목상권과의 상생’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 상권의 특징인 심야 쇼핑에 외국인 관광객 집객 효과를 높이기 위해‘심야 면세점’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두산은 그룹에서 100억원과 박용만 두산그룹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해 만든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을 출범시켜 대기업과 중소상권의 상생모델을 제시한 만큼 동대문상권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지난달 7일에는 사단법인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 협의회와동대문 패션타운 발전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동대문 지역의 관광, 문화,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동대문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두산은 이번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면서 지역상생형 면세점을 강조, 동대문 르네상스시대를 선언한 바 있다.
 
두산은 두산타워 내부에 면세점 직통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면세사업부를 신설해 면세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한민국대표 패션중심지 동대문인 만큼 젊은이들이 선호하는브랜드 제품들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소개하며 다양한한국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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