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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세계, 중소기업·전통시장과 함께하는 ‘상생면세점’ 추구

5년간 530억원 투입, 명동-남대문 관광진흥·도심재생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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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두산과 함께 신세계도 서울시내 새로운 면세사업자로 선정됐다. 신세계디에프는 회현동신세계백화점 본점을 중심으로 인근의 남대문과 명동등 도심권의 상권과 관광자원을 함께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인프라 개선에만 5년간 530억원을 투입하는 등 도심 관광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메사빌딩에‘국산의 힘’센터를 설치해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국산품을 수출하는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며,“대한민국의 명품을 세계적인 명품으로 개발해‘한국적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면세점’,‘상생과 수출’이 공존하는 면세점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디에프는 회현동신세계타운 내 모든 자원을 시내면세점 운영에 쏟아내기로 했다. 본점 신관 8~14층, 메사빌딩 7개층(3~7층, 10~11층) 등 총 14개층에 걸쳐 연면적 33,400㎡(10,100평) 규모의 시내면세점 관련시설 조성계획을 밝혔다. 2018년부터 운영하는 메사 옆 신축호텔,지난 3월 인수한 SC은행 제일지점 건물 등 신세계타운 내 모든 시설도 다각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디에프는 15개 관광산업 진흥 프로그램과 10대 관광인프라 개선프로젝트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관광산업 진흥 프로그램‘Re-SHAPE 서울’을 추진해 5조 9천억원 규모의 관광진흥 효과를 유도하고, 명동과 남대문을 비롯한 주변지역을 관광자원화하며, 서울 도심재생도 추진키로 했다. 관광진흥을 위한 테마로 쇼핑, 힐링, 문화예술, 역사, 국내외 영향력 증대등을 설정하고, 쇼핑, 의료관광, 문화예술, 전통문화탐방, 한류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관광산업 스펙트럼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도심을 관광 클러스터화 하고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남대문시장을 스페인 전통시장인 산타카테리나, 터키의 그랜드바자르처럼 세계적인 명품시장이자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전통시장 활성화, 한류특화 클러스터 조성,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 리뉴얼, 미디어 파사드 아트 조명쇼 등 관광시설 및 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신세계디에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가대표 ‘상생 면세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5년간총 2,700억원을 들여 서울 시내면세점을 사회공헌 및상생 면세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본점 신관 맞은편 메사빌딩내 7개층 10,200㎡(3,080평) 규모의‘국산의 힘’센터가 설치된다. 이 프로젝트는 이마트가 추진한‘상생 프로젝트’인데, 신세계디에프는 우수 국산품 육성, 한국 전통문화의 계승 및 발전, 한류문화의 육성 및 전파로 영역을 더 확장시켜 대한민국 명품을 개발하고 중소기업 상품 수출지원을 도와주는 프로젝트로 진화시킬 방침이다.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우수한상품을 소개하고 전통문화 장인들이 직접 제작한‘명인명장’문화상품도 선보여‘한류상품’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도모, 해외 수출로 이어지도록 돕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신세계디에프는 본점 신관 11~12층 2개층을 모두‘중소기업 전용층’으로 특화시킨다는 전략이다.‘하늘공원’을 중심으로 경관이 우수한 2개층을 전용층으로 조성해 지원할 방침이며, 중소기업제품 매장면적을전체 판매공간의 40%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메사빌딩에 신세계 청년창업지원센터도 별도로 마련해패션과 디자인에 특화된 청년 패션디자인 창업가를 인큐베이팅해준다. 신진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마련, 창업공간 및 보육시설제공, 전문가 멘토링 및 판로지원 등에 주력, 해외수출 및 글로벌시장 진출도 컨설팅할 예정이다. 메사빌딩 팝콘홀(10~11층)에는 한류스타 발굴 프로젝트인‘소년24(가칭)’의 핵심 공연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류콘서트 콘텐츠 개발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남대문시장으로 유입되는효과도 상당하리라 기대된다.

 

신세계성영목사장.jpg▲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
 

신세계디에프 성영목 사장은“품격 있는 대한민국대표 면세점 모델을 제안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면세사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중소기업, 전통시장과 상생하는 면세점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울 도심을 아우르는 복합관광벨트 조성으로 5년간 655만명의 관광객을 신세계가신규 유치하면 16조원에 달하는 외화획득도 가능하리라 본다.”며,“신세계그룹 85년의 유통업 경험 및 면세사업 역량을 총 결집해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본점에면세점이 들어설 경우 개점 첫 1년간 1조 5천억원의매출을 발생시키고 2020년까지 5년간 총 10조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 5년간 경제적 부가가치는총 7조 5,000억원을 만들어내고 14만명의 고용창출유발효과도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