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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5년 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 확정 수십조 원 규모의 간접 경제효과 기대

2.jpg▲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APEC 정상 환영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장에 도착,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된다. 제23차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지난달 19일(현지시간) 우리나라에서 2025년 APEC정상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미국, 중국, 일본 등 회원국의 환영으로 한국의 APEC 정상회의 유치가 확정됐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2005년 부산 정상회의 이후 우리나라가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20년만이다. APEC 정상회의는 21개 회원국들이 돌아가면서 개최하는 것이 관례로, 앞으로 10년 간 개최국이 거의 다 결정돼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2세션에 참석해“2025년 APEC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유치해 아·태지역 공동 번영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뜻을 밝혔고 회원국 정상들은 박 대통령의 제안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는 이번 마닐라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도 반영됐다. 정부는 마닐라 회의를 앞두고 2025년 정상회의유치를 위해 APEC 회원국들과 물밑 논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각료급 회의 등 300개정도의 국제회의가 열리는 만큼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국내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관광·국제회의·전시사업) 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개최도시는 개최국이 정한다는 APEC 방침에 따라 두 번째 개최지는 향후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부산이 2005년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2004년 4월이었다. APEC 정상회의는 최소 수천억 원의 직접 경제효과와 수십조원 규모의 간접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2025년 개최지 선정에 지자체간 치열한경쟁이 예상된다. 청와대는 우리나라가 2025년 회의를 유치함으로써 APEC 출범 주도국이자 역내 중견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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