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쿠션 파운데이션’ 출시 이후 대박을 터뜨린아모레퍼시픽은 경쟁사들이 유사 제품을 내놓자 2012년 9월 자외선 차단 화장품 관련기술의 특허를 침해당했다면서 LG생활건강을 상대로 특허권침해금지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아모레퍼시픽을 상대로 특허권 무효 맞소송을 제기해 지금까지 3년간 특허 전쟁이 계속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특허 관련 소송을 취하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을통해 수년간 이어온 특허 분쟁을 종결시키며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긍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근 쿠션 화장품이 중국과 동남아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올해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는 상황에서 분쟁보다는 협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지난 9월 중국 항저우와 난징에서‘K-뷰티 쇼’를 공동 주최해 화해분위기를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