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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권/복지

양성평등의 저변확대, 제17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시상식 개최

시사·교양,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28개 작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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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9일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에서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주관한 ‘제17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양성평등미디어상은 양성평등에 대한 대중매체의 관심과 역할을 활성화 하고,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매년 제정되어 왔다. 수상은 양성평등 실천과 인식향상에 기여한 미디어 중에 TV, 라디오 등의 방송부문과 신문, 잡지, 뉴스통신 등의 보도부문으로 나누어 수상하였다. 특히, 올해 17회를 맞아 시대적인 변화와 대중의 관심을 반영하여 기존의 양성평등상에서 ‘양성평등미디어상’으로 새롭게 상명을 채택하였다.
 
본격적인 시상에 앞선 인사말에서 매일 정책보고서를 받아봄에도 생소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국민들은 얼마나 더 생소할지 생각해봤다며 입을 땐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정부가 만든 종이 속의 정책이 입체적인 정책이 된 것에는 미디어들의 공로가 컸다.”고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여성정책, 청소년 정책, 가족정책, 특히 양성평등 정책이 살아서 움직일 수 있도록 많은 언론인들이 더욱 많은 작품으로 국민에게 선보여 달라.”고 당부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 수상작은 시사·교양물에서부터 예능, 드라마, 어린이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방송프로그램의 장르가 다양해졌으며, 특히 광복70년을 맞이한 만큼 여성 독립운동가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역사를 다룬 작품들이 많았다. 방송부문에는 총52개 프로그램 중 120편이 출품하여 16편이 수상하였으며, 총29개 보도물 중 206편이 출품하여 12편이 선정되었다.
 
먼저, 방송부문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EBS뉴스 연중기획 ‘엄마의 두 번째 출근’이 수상했다. 이는 재취업을 통해 인생 2막을 펼치는 다양한 직업군의 경력단절여성 17명의 이야기를 밀착취재를 통해 담아낸 17부작의 프로그램이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종혁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정책위주로 다뤄졌던 여성들의 경력단절 문제들을 휴머니즘 시각에서 접근한 보도”라며, “전국을 누비며 발로 뛴 취재진들의 열정이 진짜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었다.”고 평했다. 보도부문에서 대상으로는 서울신문 ‘女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는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저성장 시대에서 여성인력의 활용 방안과 선진국의 정책을 획기적으로 분석하여 국가경제의 활성화를 촉구한 작품으로, 대안제시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음으로 최우수상인 여성가족부 장관상에는 방송부문과 보도부문에서 각각 3편과 2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방송부문의 JTBC 광복70년 특집 ‘여성광복군, 광복의 꽃을 피우다.’는 고증과 해설을 통해 여성광복군이라는 가려진 역사의 주인공들을 새롭게 조명하였다는 평을 받았고, KBS ‘추적60분-시간빈곤, 엄마의 시간은 어디로 갔을까?’는 시간과 소득의 빈곤이라는 이중굴레의 갇힌 엄마의 삭막한 24시간을 밀착취재 했으며, SBS 8시뉴스에서 보도한 ‘서울대 교수 성희롱 사건’은 성희롱 사건에 대한 지속적인 보도로 사회관심을 환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부문의 이투데이 ‘미래와 여성’은 여성경제활동 활성화를 뒷받침 할 구체적인 정책·법·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점을 모색했다는 평을, 한국일보 ‘가족이 있는 삶’은 현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아버지의 역할과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방송부문 우수상에는 ‘EBS 다큐프라임-또 하나의 독립운동(3부작)’, KBS(부산총국) ‘부산NOW-혐오사회, 누가 그녀들을 미워하나’, 광주MBC ‘시대의 벽을 넘은 여성-백년의 유산 여성교육자 김필례’, MBC ‘PD수첩-아이가 있는 나라(2부)’,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꽃보다 아빠 편’ 등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에는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7회분과 EBS ‘어휘랑! 교과서 한자어를 찾아라!’ 10화, JTBC ‘비정상회담’ 15·59화, ‘KBS 다큐1-100세사회의 경고’ 제4편, SBS ‘뉴스토리-우락부락 세 총각의 보육일기’, TBC 광복70주년 특집 ‘우리 엄마’,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이 수상했다.
 
보도부문 우수상은 이데일리 ‘미생(未生)맘 다이어리’, 중앙일보 ‘출산 생태계를 살리자’, 한겨례 ‘부끄러운 기록, 아동학대’가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서울신문 ‘독박(讀博)육아일기’, 스포츠조선 ‘여학생 체육 활성화 런앤런(Run&Learn)-땀 흘리는 여학생이 아름답다’, 매일신문 ‘내 아이 순풍순풍, 나라와 함께 키우자’, 코리아헤럴드 ‘S. Korea's job training program for women expands in Vietnam' 등 10편, 헤럴드경제 ‘김현경의 맘다방’, SBS ‘스브스뉴스’의 4편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는 EBS, 서울신문의 대상수상과 같이 제16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애를 얻은 언론사가 많았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번 큰상을 받은 언론사에서 또다시 새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심사위원들이 논의 끝에 상을 한번 받았더라도 지속적인 향상을 보여주었다면 한번 더 격려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매년 노력하는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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