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벤저스처럼 국내에도 여러 작품의 히어로들이 함께 등장하는 연작이 제작된다. 와이랩은 지난 12월 11일 서울 홍대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웹툰 작가 및 협력사 관계자 1백여명을 대상으로 5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수석 프로듀서인 윤인완 작가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수퍼스트링’의 세계관을 소개했다.‘수퍼스트링’은 기존 와이랩에서 네이버 웹툰, 다음 웹툰, 코미코 등 국내 유력 플랫폼을 비롯해 소학관, 집영사 등 일본의 유명 출판사 등에 콘텐츠 홀더로서 제공했던 작품들의 주인공들이 모이는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이다. 태양계에 원인불명의 이상이 생기면서, 멸망 직전의 지구에서 인류를 구출해 내기 위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E-IP 피칭작으로 선정되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바 있다.
이 세계관에 포함되는 작품으로는‘아일랜드’부터, 마찬가지로 2016년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가 예정되어 있는 신작‘부활하는 남자’와‘테러맨’까지 다양하다. 이외에도 소학관의‘신암행어사’, 다음 웹툰의‘나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네이버 웹툰의‘심연의 하늘’,‘버닝헬’ 등 여러 작품들이 이 세계관을 유기적으로 구성한다. 윤인완 작가는“‘수퍼스트링’은 전부터 기획한 글로벌 프로젝트”라며,“앞으로의 작품은 물론 지금까지의 작품에도 힌트와 복선을 준비해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 세계관과 인물들을 국제적인 출판사에서 발표하는 와이랩의 작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각 매체들은 이 세계관을 통해 타 매체작품의 독자들을 유입시킬 수 있다. 또한 작품당 평균 조회수가 200만에 육박하는 와이랩 콘텐츠 팬들을 통합하면‘수퍼스트링’은 2천만명이 넘는 글로벌 팬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될 두 신작‘테러맨’과 ‘부활하는 남자’는 본격적인 와이랩 세계관의 확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테러맨’은 와이랩의 다른 작품‘심연의 하늘’에 등장하는 테러리스트의 이야기를 다루며,‘부활하는 남자’역시‘테러맨’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 윤인완 작가는“와이랩은 콘텐츠 홀더로서 매체들과 협업, 상생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수퍼스트링’이라는 발상과 실행이 가능한 이유는 각 작품의 IP를 보유한 와이랩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다. 앞으로도‘크리에이터’회사이기에 가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