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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코스닥 상장 한솔씨앤피, 세계 최고 코팅솔루션기업으로 도약

공모자금 150억 통해 베트남, 중국, 인도시장 교두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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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7일 코스닥에 상장한 모바일기기 코팅재 전문기업 한솔씨앤피 최진명 대표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이번 상장 공모자금은 베트남 생산시설 증설, 인도 법인 설립, 신규사업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지속적인 R&D로 시장 선도기술을 확보해 세계 최고의 코팅 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한솔씨앤피는 2007년 한솔케미칼의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모바일, IT기기 등에 적용되는 코팅재와 액정표시장치(LCD) 및 터치패널 전극보호재 등을 생산하는 IT디바이스 코팅재 전문기업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주 고객사로 두고 있는 한솔씨앤피는 삼성과 LG의 글로벌 전략에 따라 베트남에 대규모로 진출해 있는 상태로 연간 100억원씩 매출성장을 내고 있으며,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인도시장 진출을 위해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에는 천진과 연태, 동관에 법인과 사업장을 두고 현지 스마트폰 생산기업에 도료를 공급하는 등 전략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코팅재는 제품의 강도를 높이는 등 제품수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고, 전자파 차단, 방수, 향균 등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 제품으로, 모바일, IT기기, 화장품, 자동차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플라스틱용 코팅재, UV경화용 코팅재, 금속소재용 코팅재, 진공증착용 코팅재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모바일 기기와 액세서리 등에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
  
한솔씨앤피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한 2012년 263억원, 9억원에서 2014년 509억원, 44억원으로 급성장했다. 한솔씨앤피 관계자는 국내 휴대폰 도료 시장 코팅재 업계 점유율은 지난 2012년 4.7%에서 지난해 15.0%로 4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디자인 전담팀을 갖추고 디자인컬러의 선행개발로, 고객사에 제안하고 있으며, 디자인컬러 제안 선정율은 2014년 20%를 돌파했으며, 2015년 2분기까지 40% 가까이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메탈케이스가 증가하면서 금속소재용 코팅재 적용도 늘고 있다. 메탈소재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다이캐스팅 공법을 사용하는 중저가용 폰으로, 메탈케이스의 아노다이징 필 코팅재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3년 약 1억 5300만대이던 메탈케이스 생산량은 올해 7억 89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솔씨앤피의 아노다이징 필 코팅재 기술력은 2014년 말부터 개발 및 현장에 적용돼 칼라 재현성과 금속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의 물성 품질력이 차별화돼 국내 경쟁사보다 우월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 대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J시리즈에 대한 납품 승인으로 이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 이후에도 기존 주력사업 이외에 자동차, 화장품케이스, 잉크 등 코팅재 공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들 산업은 아직 연간 매출액이 미비한 수준이나, 고가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고객사들로부터 매출의 변화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사업을 다각화해 코팅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방편으로 해석된다.
  
최 대표는 삼성전자가 베트남 제2공장을 설립하면서 조만간 생산의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베트남 현지 공장을 증축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지난 2013년까지는 중국법인이 매출을 견인했지만 2014년부터는 베트남 법인이 연간 100억원씩 매출 성장을 내는 등 폭발적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런 추세가 적어도 2018년까지는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또한, 지난해 인도에 한국기업으로는 3번째로 법인 설립을 신청해 올해 2분기부터 코팅재 생산에 들어가며, 2017년부터는 현지업체에 납품을 할 예정이다. 끝으로, 최진명 대표는“스마트폰 시장이 매년 25%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인도시장의 3분의 1을 한솔씨앤피가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중저가 스마트폰 생산에 대응하고 코팅재 개발에도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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