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지난 1월 한국에 진출하면서 국내 OTT(Over The Top) 시장이 뜨겁다. 넷
플릭스에 맞대응하기 위해 국내 미디어 플랫폼 기업들도 콘텐츠를 강화하며 서비스 경쟁력에 열을 올리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 상륙 후 라이벌을 자처한 미디어 플랫폼 기업들이 연달아 상품을 내놨다. 프로그램스는 지난 1월 31일 ‘왓챠플레
이’를 선뵀다. ‘왓챠플레이’는 월 4900원으로 영화와 드라마 영상을 무제한 시청할 수 있으며 영화 4500여편, 드라마 1500여
편을 제공중이다. SK브로드밴드도 같은 달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 플랫폼을 출시했다. 스마트폰으로 스포츠 경기를 보
는 이용자 수가 증가해 한국 프로야구와 외국 프로축구 등 스포츠 부문 콘텐츠를 강화했다. 월 3천원으로 총 98개의 실시간 채
널과 국내외 8천여편의 영화를 제공, 스포츠 관련채널 18개를 구비중이다. KT는 가상현실 동영상 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시
작했다. 매달 한 편의 단편영화와 리얼리티쇼를 자체 제작해 차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모바일 비디오 서비
스 중 16만여편의 방대한 콘텐츠를 무기로 내세운다. 네이버는 TV캐스트, 카카오는 카카오TV 등 고유 플랫폼을 활용해 제휴된
국내 방송사 콘텐츠를 모바일에 제공한다.
뜨거워지는 국내 OTT 시장에 경쟁적으로 상품을 출시하지만 서비스질은 이제 시작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OTT는 스마트폰·
뜨거워지는 국내 OTT 시장에 경쟁적으로 상품을 출시하지만 서비스질은 이제 시작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OTT는 스마트폰·
태블릿·스마트TV 등 여러 기기에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야 하는데 국내 업체들이 아직까진 제한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이용자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시청했기 때문에 모바일 전용 서비스 점유율이 높았다. 그
러나 태블릿과 스마트PC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기기종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상품이 국내시장의 강자로 군림할 가능성이 크다. 2019년 63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OTT 시장선점을 위
한 외국기업과 국내기업들간의 본격적인 대결은 더욱 치열해질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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