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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석유·광물공사, 대대적인 구조조정

고강도 경영정상화안 발표

2.jpg▲ 4조 8천억원대와 2조 636억원의 당기순손실액을 기록한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난달 4일 경영정상화안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난달 4일 경영정상화안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지난해 석유공사는 창사 이래 가장 큰 4조 8천억원대의 당기순손실액을 기록했고, 광물자원공사는 2조 636억원의 당기순손실액을 기록했다. 두 공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큰 손실을 봤고 관련비리 때문에 경영진이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석유공사는 현재 6개 본부를 4개 본부로 줄이고 5개 외국사무소를 폐쇄하며, 43개 부서는 33개로 축소하고, 2020년까지 현재의 30%인 1258명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임직원 총연봉의 10%를 반납해 약 102억원을 절감하고, 수당 중 일부도 30% 줄여 26억원을 절감한다. 전 임원 등은 일괄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2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울산 본사사옥 매각도 추진한다. 운영비용 등 10%를 줄이고 시급하지 않은 사업비도 감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공사는 개발부문 매출 16억 6700만 달러 감소로 3억 9300만 달러의 영업손실과 개발사업부문 자산손실 32억 3900만 달러, 환율변동손실액 4억 3천만 달러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공사는 외국 자회사 인력을 20% 줄였고 탐사사업에 대한 투자를 축소하는 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광물자원공사는 2020년까지 정원대비 20%인 118명의 인력을 감축한다. 전 임직원 연봉의 10~30%를 반납하며 본부장 전원은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내년까지 조직규모를 총 22%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외국사무소는 11개 중 8개를 폐쇄한다. 12개 복지항목도 축소하기로 했다. 비사업용 자산을 매각하는 등 223억원을 절감할 예정이다. 2년 연속 최하위 평가를 받은 직원을 강제 퇴출하는 ‘2진 아웃제’를 도입하고, 성과연봉제의 차등폭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비핵심사업은 조기에 매각하거나 철수하고, 핵심사업은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광물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해외자원개발 매각 용역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르면 3월 중 해외자원개발 매각 등 에너지공기업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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