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산업

이부진의 숙원사업 ‘한옥호텔’, 4전 5기 끝에 건축허가

한옥호텔과 면세점, 두 마리 토끼 잡을까

2.jpg▲ 서울시는 지난 3월 2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장충동 신라호텔 부지에 한국전통호텔을 건립하는 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다음날 밝혔다. 장충동 한옥호텔은 서울의 첫 도심형 한국전통호텔이다. 사진은 건축계획(안).
 
 
지난달 2일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의 숙원사업이자 서울의 첫 도심형 한국전통호텔인 장충동 한옥호텔이 서울시의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되면서 5번 도전 끝에 서울시 건축허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호텔신라가 심의를 요청한 중구 장충동 2가 자연경관지구 내 건축제한 완화안건을 재심의했다. 장충동 한옥호텔은 지하 3층에서 지상 3층까지 91실 규모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지난2011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자연경관지구 내 한국전통호텔에 대해서는 입지를 허용했고, 이에 호텔신라가 곧바로 건축안 제출했다. 이후 장충동 한옥호텔 건축안은 두 차례 반환, 두 차례 보류된 바 있다. 서울시는 자연경관 훼손·재벌특혜를, 호텔신라는 박업소 확보·관광활성화를 주장했다. 특히, 재벌특혜 논란은 한옥호텔에 신라면세점이 이전하면 기존 매장보다 면적이 약 40% 넓어지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5번째 심의에서는 2013년 안에 비하면 공공성이 강조된 핵심과 위원회의 의견이 정리됐다고 알려졌다. 당시 부지 기부채납, 지하주차장 건립, 공원조성 이외에도 도성탐방로 야간조명, CCTV 설치, 대형버스 18대 규모 지하주차장 조성 등이 추가됐다. 호텔과 한양도성의 떨어진 거리는 29.9m로 정해졌다. 여기에 장충체육관 인근의 건물 밀집지역을 정비하면 한양도성과 접근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여기에 공공성과 형평성, 관광산업 활성화, 교통처리계획 등을 고려할 때 객실대비 규모가 적정하다고 본 것이다. 교통 혼잡지역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충단로 차량 출입구를 2개에서 1개로 축소해 보완했다. 또 한옥 정취를 표현한 외관도 합격점을 받았다. 건물에도 변화를 줬다. 지상·지하 2개층을 줄이고, 객실은 91실로 감축했다. 최고 높이는 11.9m로 낮췄다. 토목옹벽을 줄이고 한옥 전통마을 모습을 형상화했다. 한편, 25일 오픈한 HDC신라면세점에는 에르메스와 샤넬, 루이뷔통 3대 명품의 입점이 확정된 상태로, 면세점의 한해 매출액의 15~20% 정도를 차지하는 명품 입점에도 적극적이다. 하반기에는 태국 푸껫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하는데, 호텔신라의 첫 외국 시내면세점이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