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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54개 상장사 주총, 삼성 의장직 개방·현대차 주주권익 강화

포스코 분기배당·대우조선해양 3자 배정

4.JPG▲ 삼성전자 권오현 이사회 의장(대표이사 부회장)이 지난달 1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발표했다.
 
지난달은 주요 대기업 등 상장사 54곳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투자 확대 및 이사회 투명·책임경영 강화와 주주친화정책 등이 주로논의됐다. 먼저, 삼성그룹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 가운데 선임할 수 있도록 정관을 고쳤다. 삼성전자 주총에서는 세 명의 사내외 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주주들의 반대가 잇따라 격론 끝에 표결이 진행됐다. 표결 결과는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성전기는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인 한민구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임했다. 삼성전자도 현재 사내이사인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은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가 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삼성물산은 통합법인 출범 이후 첫 주총에서 각 부문,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호텔신라는 국내외 공항면세점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고객군 유치, 온라인 사업 확대, 최신 IT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외국 면세사업권의 추가획득, 신규사업 진출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1일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원희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정 부회장은 3번째로 등기이사를 맡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정몽구 회장, 현대제철은 우유철 부회장을 각각 등기이사로 재선임했다. 현대차 이사들의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50억원으로 동결됐다. 현대차는 또 주총에서 이사회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활동 강화와 이해관계자들의 권익증진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발표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501만대 사업계획 달성’과 ‘미래를 대비한 경쟁우위 확보’라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제네시스의 성공적인 안착, 아이오닉을 필두로 한 친환경 차시장 선도, 스마트카 투자 확대 등의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는 정관 내 사업목적에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가하고, 올해부터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수정했다. 또 최정우 가치경영센터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는 신임 의장으로 추대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임시주총에서 3자 배정으로 유상증자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말 41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바 있으며 59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한 차례 더 실시할 수 있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승인받았다. 박준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 등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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