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침대산업협회 EBIA가 지난 1월 유럽 주요 10개국에서 각 국가당 500명,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유럽 전역에서 가장 선호하는 매트리스는 폼 매트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조사에서는 42%가 메모리폼, 라텍스를 비롯한
폼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스프링 매트리스는 15%에 그쳤다. 이는 선진국 유럽의 침실문화가 100년이 넘는 역사의 스프링 매트리스에서 수면과학의 발달과 함께 최근 기능성 폼 매트리스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구매 시 전체의 11.5%만이 제품의 인지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변해 매트리스 구매에 있어 브랜드의
인지도 보다는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폼매트리스에 대한 관심은 미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제수면제품협회에 따르면 폼매트리스를 사용하는 전동침대 도매제품 출하량이 2014년 77만 7358대로 2013년에 비해 36%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침대 브랜드도 많이 늘어난 상태다. 국내에서도 폼매트리스와 모션 침대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스프링 매트리스 점유율이 약 6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르고슬립에
따르면 폼매트리스를 찾는 고객은 2년 전에 비해 11% 이상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인기가 좋은 제품은 스위스큐렘 매트리스와 독일 오르빗 매트리스로
월 평균 판매량이 약 4배 가량 증가하였다. 이 같은 폼매트리스에 대한 선호 트렌드는 전세계적으로 웰슬리핑의 중요성이 높아진 것과도 관련이 높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내구성이 부족하여 수명이 짧아 매년 16%가량 성능이 감소된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꺼짐 현상과 스프링 소음이 발생하며 숙면에 어려움을 준다. 또한 압점을 해소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뒤척임이 잦아져 수면 피로도가 증가할 수 있다.
반면, 폼 매트리스는
스프링 매트리스에 비해 최대 80% 가량 압점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 몸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해 깊은 숙면과 안정된 지지력을 제공한다. 또한 사람의 체온과 체중에 적절하게
반응, 개인의 체형에 맞춰 변형이 불가능한 스프링 매트리스와
다르게 체형에 맞게 온몸의 미세한 굴곡을 감싸주어 어떤 자세에서도 아늑하고 포근한 수면 및 휴식 환경을 제공하는 요람 효과를 갖고 있다.
에르고슬립 문상준 본부장은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접하기 쉬운 스프링매트리스를 주로 사용하는 추세였지만, 최근 유럽과 미국을 넘어 국내에도 기능성 폼매트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기능성 매트리스 시장은 잠재가능성이 높아 향후 몇 년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에르고슬립은 봄을 맞아 4월 말까지 스프링침대 교체를 지원하는 “Change Your
Spring”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용하던 스프링침대의 로고사진을 구매 시 제시하면 모션침대 1set 당 60만원의 보상지원금과 6만 8천원 상당의
천연 라텍스베개 1EA를 증정한다. 트윈베드 구매고객에게는 38만원 상당의 1인용 리클라이너가 추가 증정되며, 기존에 사용하던 스프링침대를 무료로
폐기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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