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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인권/복지

한국인 건강조사, 성인비만률 40% 육박 지역비만지도 첫 공표

91.jpg▲ 최근 10년간 한국인의 생활습관이 비만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전국비만지도가 만들어져 공표했다
 

최근 10년간 한국인의 생활습관이 비만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달 6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3차년도(2015)’에 따르면 걷기실천율은 10년 동안 60.7%에서 41.2%로 감소했다. 식생활 항목에서는 1일당 지방 섭취량은 45.2g에
서 51.1g으로 증가했다. 또 음료류의 섭취량이 남성과여성 모두 3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나트륨 목표섭취량 대비 섭취비율은 269.6%에서 200.1%로 감소했다.남성 비만 유병률은 34.7%에서 39.7%로 5.0%p 증가했다. 여성은 27.3%에서 26.0%로 감소했다. 30세 이상 성인 중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지난해 남자16.5%, 여자 19.1% 수준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만19세 이상 성인 남자 현재흡연율은 지난해 39.3%를 기록해 역대 최소수준을 기록했다. 간접흡연 노출률도 가정실내는 18.5%에서 8.2%로 낮아졌고, 직장실내도 36.8%에서 26.8%로 각각 10%p씩 감소했다. 월간 폭음률은 남자는 2명 중 1명, 여자는 4명 중 1명이었으며, 여자는 6.0%p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5~2015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만 유병률은 제주가 42.1%로 가장 높고 강원(41.6%), 인천(38.7%), 전남(38.3%), 충남(37,8%) 순으로 집계됐다. 비만 유병률 증가는 전남5.6%p, 경남 5.5%p, 강원 5.5%p, 제주 5.5%p, 인천5.0%p 순으로 높았다. 고도비만 유병률도 제주, 강원,인천 순으로 높았다. 이어 충남과 충북이 각각 6.2%를 기록했다. 고도비만 유병률의 증가률은 제주, 강원, 인천, 전남, 전북 순으로 높았다. 복부비만 유병률은 제주, 충남, 인천, 경기, 서울 순이며, 2008년 대비 2015년 복부비만 유병률의 증가는 제주, 서울, 충남, 경북,인천 순으로 높았다. 건보공단은 성별, 연령별 데이터를 보정한 ‘성연령표준화 유병률’를 사용해 전국지도를만들어 함께 공표했다. 지도에는 2005~2015년 연도별로 비만, 고도비만의 유병률이 표시되어 있다. 복부비만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의 유병률이 표시돼 있다. 유병률은 흰색부터 노란색, 오렌지색, 빨강색까지 단계별로 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