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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FIFA, 2026년 월드컵 48개국 배정안 확...정 개최국 내년 6월 러시아에서 결정





2026년부터 아시아축구연맹 산하 국가들의 월드컵 출전권이 종전 4.5장에서 8.5장으로 4장 늘어난다. 제67회 국제축구연맹 총회가 5월 11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월드컵 참가국 수가 48개국으로 최종 확정됐다. 출전국이 많아져 본선 진출이 꿈이라는 것도 이젠 옛말이다. 아시아 대륙에는 월드컵 출전권이 종전 4.5장에서 4장 늘어난 8.5장이 배정된다. 아시아의 직행티켓은 8장이고, 0.5장은 플레이오프 몫이다. 플레이오프 2장의 티켓은 유럽을 제외한 5개 대륙과 개최국이 속한 대륙의 한 팀 등 총 6개 팀이 경쟁한다. 플레이오프는 2025년 말 월드컵 개최지에서 대륙별 미니 토너먼트 형태로 펼친다. 유럽 대륙은 13장에서 16장으로 늘었고, 아프리카 대륙은 5장에서 9.5장으로 확대된다. 또, 북중미와 남미는 3.5장, 4.5장에서 각각 6.5장이 배정된다. 오세아니아는 종전 0.5장에서 1.5장으로 늘어 최소 1개국은 직행티켓을 얻는다. 월드컵 개최국에는 자동 출전권이 주지만, 해당 대륙의 쿼터는 줄어들게 된다.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년 월드컵 개최지는 2018년 6월 러시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공동개최안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2026년 월드컵 개최 희망국은 향후 3개월 안에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다. 다만, 2018 월드컵과 2022년 월드컵 개최 대륙인 유럽과 아시아 소속국가는 제외된다. 지금까지 월드컵은 4개국씩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2위까지 16강에 오르는 구도였다. 그러나 FIFA 가맹국 중에서 본선을 경험한 나라가 77개국에 불과한 것이 문제였다. 그 중 2회 이상 참가한 나라는 57개국, 5회 이상은 29개국에 그쳤다. 이 때문에 월드컵에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한 나라들은 월드컵 본선이 확대되기를 기대해 왔다. 출전국이 늘어난 만큼 월드컵에 진출하는 나라도 많아지게 됐다. 아시아에선 축구 인기가 높은 중국과 태국, 인도 등도 본선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흥행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하지만 출전국이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질적 수준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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