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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도서

양달석의 농원


농원
 
양달석 (1908년~1984년)
 
1908년 경상남도 거제도에서 한의사 집안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어려서 양친을 여의고 인척 집에서 농사일을 거들며 불우한 소년기를 보냈다. 16세 때 통영의 사립청년강습소를 거쳐 진주 공립농업학교에 진학하여 그림에 뜻을 두게 되었다.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수채화가 입선한뒤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제국미술학교 서양학과에 입학하여 고학으로 그림활동을 계속하였다.
 
귀국 후 몸이 쇠약하여 고향에 돌아와 1935년부터 3년간 사등면 서기로 재직하다가 부산에 정착하여 작품생활에만 전념하였다. 그러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공업기술학교 제도과에 입학해 졸업했다. 1945년 양달석은 조선미술동맹에 참가했다가 좌익으로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곧 한국미술협회에 참여하여 1946년부터 1949년까지 부산지부장을 맡았으며, 6·25전쟁 때는 종군 화가로 근무하기도 했고, 1946년부터 1947년까지 양달석은 잠시 경남상업고등학교의 미술 교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작풍은 시골의 자연환경과 농촌생활의 서정을 동화처럼 정겹고 평화롭게 전개하는 독특한 세계로 일관하였다. 화면에는 소년, 소녀, 아낙네와 풀밭, 소 등이 등장하며, 표현기법이 매우 동심 적이어서 ‘동심의 화가’로 불렸다. 1963년 경남문화상을 받았고, 1974년부터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추천작가·초대작가로 출품하였다. 화가생활 50년 동안 2600여 점의 그림을 그렸으며, 1984년 76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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