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1억3천만 달러) 대비 약 50.8% 증가한 2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밝혔다. 이는 1월 실적으로는 2013년(2억1백만 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10대 수출대상국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태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일본(5천4백만 달러, 14.2%↑), 중국(3천3백만 달러, 125.4%↑), 미국(2천6백만 달러, 55.5%↑)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특히, 에콰도르(1천1백만 달러, 3,417.6%↑)와 멕시코(6백만 달러, 5,730.8%↑)로의 참치 수출이 급증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품목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수출 1위 품목인 참치(5천9백만 달러, 69.7%↑)와 수출 2위 품목인 김(3천7백만 달러, 42.1%↑)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참치는 최대 수출대상국인 일본(2천1백만 달러, 95.0%↑)과 에콰도르(1천1백만 달러, 3,417.6%↑), 멕시코(6백만 달러, 순증)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이외에도 이빨고기(8백만 달러, 328.8%↑), 고등어(7백만 달러, 245.5%↑), 어란(5백만 달러, 616.4%↑)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오징어의 경우 생산 부진이 계속되어 전년 동기 대비 46.3% 감소한 3백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노진관 해양수산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올해 1월 기준 수출액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2억 달러를 달성해, 연초부터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는 참치와 김의 뒤를 잇는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을 발굴·육성하고, 수출유망시장인 동남아시아(ASEAN) 시장에 수출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수출 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