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 (1958년경)
박수근(朴壽根, 1914~1965)
재료 : 실크 x 혼합물감
규격 : 65 x 81cm
이 작품 <귀로>는 리버티뉴스(Liberty News) 설립자 위엄 리지웨이(Wiham Ridgeway)가 귀국 시 한인 직원들로부터 귀국 선물로 받아 보관해 왔던 그림이다.
<귀로>는 우리민족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인 6.25전쟁 후 그린 작품으로, 미술 재료조차 구입하기 힘든 시기의 서민적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그림에서 발견되는 특유의 대범한 필치와 두툼하게 입힌 물감에서 풍성한 감성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