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가장 더운 날, 꽃을 피워내는 것으로 알려진 맥문동이 성주군 성 밖 숲 왕 버드나무 그늘아래 보랏빛 융단처럼 꽃수를 놓아 전국 출사 객들의 발길이 이곳으로 모아질 전망이다.
고 수령의 왕 버드나무 숲만으로도 옛 선비의 정기가 도도한 이 숲길은 탐방객들의 답압(踏壓)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표를 덮는 지피식물 맥문동을 식재한 것이 전국의 한량과 출사 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주군은 성 밖 숲 왕 버드나무 고목이 싹틔운 연초록 잎 새와 맥문동 보랏빛 꽃물결이 더 없이 아름다운 전원의 소읍이다. 이곳에 지난5월 ‘성 밖 숲 홍보 관과 정보센터’가 문을 열고 문화해설사가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성주군(군수 이병환)은 맥문동이 만개하는 8월, 성 밖 숲을 찾는 탐방객들을 위해 생태탐방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