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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G 등 혁신 인프라와 3대 신산업에 전략 집중

정부, 혁신성장 확산·가속화를 위한 2020년도 전략투자방향 확정
데이터·5G·AI와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에 4조7천억 투자

내년에 혁신성장의 확산과 가속화를 위해 데이터·네트워크(5G)·인공지능(AI) 등 혁신 인프라와 3대 신산업 등에 47천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한다. 이들 분야에 대한 투자규모는 올해보다 45% 증가되며,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는 3배로 늘어난다.


정부는 지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혁신성장 확산·가속화를 위한 2020 전략투자방향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에 혁신 인프라인 데이터·AI5G17천억원과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에 3조원을 각각 투자한다. 특히 5G와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는 각각 6500억원과 2300억원으로 올해보다 86%229%씩 대폭 늘리기로 했다.

 

 

데이터·AI가 다양한 산업·사회의 혁신적 변화 촉발

정부는 데이터·AI가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산업·사회의 혁신적 변화를 연쇄적으로 촉발할 코어 블록으로 보고 내년에 올해보다 2500억원 많은 1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등 데이터 가치사슬 활성화 추진에 7%가 증액된 720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기존 데이터 기반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과 함께 통계검색 멘토링, 문화정보 큐레이팅과 같은 신규 사업을 추가해 공공서비스를 고도화한다.


기술개발 확대, 인재 육성 등 AI 혁신생태계 조성에는 올해보다 90% 어난 1900억원이 투입된다.


딥러닝 고도화, 포스트 딥러닝 등 AI 핵심 원천기술 개발 지원 등 AI 관련 R&D(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한다. 세계 수준의 석·박사급 AI 인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AI 대학원을 현재 3개에서 8개로 확대한다. 기업의 AI 활용 지원을 위해 AI 바우처를 도입하고, AI·데이터 기반 신제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데이터·AI 융복합과 활용에는 올해보다 250% 늘어난 1400억원을 쏟아 붓는다. 데이터·AI 기술개발·실증 인프라, 특화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갖춘 AI 중심 융복합 단지를 광주에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5G 기반 안전·환경·농업 등 국민생활 밀착분야에 활용

이번에 정부가 핵심 플랫폼에 새롭게 추가한 5G는 내년에 올해보다 3천억원 늘어난 65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5G가 데이터·AI의 이동 통로로 전 산업 생산성 향상 등 산업 혁신의 파급 효과를 가속화하고 확산시키는 코어블록이라는 판단에서이다.


이를 위해 5G 기반 SOC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공시설 안전관리 등 공공 선도투자에 1천억원을 투입한다. 병원·체육관 등 주요 시설물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디지털트윈(가상공간에 실물과 동일한 환경을 5G·IoT 등을 활용해 유기적 연동이 가능하도록 구현하는 기술)을 구축한 뒤 실시간 위험감지 시스템 시장 창출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5G 기반 VR·AR 등 실감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마중물 제공에는 3200억원을 투입한다. 1천억원을 들여 대표 관광거점과 주요 문화유산을 5G 기반 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5G 기반 콘텐츠 선도수요를 창출하고, 공공서비스·산업 현장에 VR·AR 등 실감콘텐츠를 접목하는 실감콘텐츠 융합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5G 기술개발·제도정비 추진에는 2200억원이 배정된다. 안전·환경·농업 등 국민 생활 밀착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5G 드론 개발·실증,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5G 화재·재난 지원 플랫폼 개발 등에 쓰인다.

 

 

폭발적인 시장 성장 기대되는 3 신산업집중 육성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주요 유망분야인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이른바 3 신산업에 내년에 3조원을 투자한다. 폭발적인 시장 성장이 기대되고 연관 산업의 파급 효과가 큰 만큼 3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이다.


우선 시스템 반도체에는 올해보다 1600억원 증가한 2300억원을 투입, 핵심기술 개발로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대중소기업의 협력기반을 조성해 반도체 가치사슬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용 창출이 크고, 고령화·맞춤형 의료 활성화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헬스에는 올해보다 15% 늘어난 1280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지정해 단일병원 단위의 빅데이터 플랫폼 5곳을 신규 구축하고, 익명화된 의료데이터 공유를 통한 협력연구 R&D도 병행한다. 또한 AI 기반 바이오 로봇, 정밀 의료기기 등 미래형 의료기기 시장 선점에도 나선다.


경제·산업 파급효과가 큰 미래차 분야에는 올해보다 5800억원 늘어난 14900억원을 내년에 투입한다.

배터리·센서 등 핵심 기술 개발, 자율주행차 상용화,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등에 예산 배정을 집중한다. 수소차용 차세대 연료전지시스템 기술개발, 전기차 고출력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 기술개발 지원 등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 투자를 늘린다.


앞으로 정부는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통해 분기별 이행성과를 점검하고 쟁점사항을 조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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