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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1일부터 택배 파업…전국 택배기사 4천여명 분류작업 거부

대책위 "국민께는 죄송, 과로로 쓰러지는 택배 노동자 없어야"
정부, 대책으로 다음달 16일까지 하루 평균 1만명의 분류작업 인원 충원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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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분류작업 거부를 예고한 택배노동자들이 분류작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재차 촉구했다.

 

진경호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18일 오전 한 라디오프로에서 “(21일 단체행동은) 파업이 아니라 분류작업에 대한 거부라며 코로나19에 추석 물량까지 겹치는 엄중한 시기에 한시적으로라도 인력을 투입해 이 고비만 넘겨보자는 절박한 호소라고 했다.

 

앞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4000여명의 택배기사들이 21일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류작업이란 택배노동자들이 레일에 밀려 들어오는 택배 물량 중 자신이 배달할 지역의 물건을 집어내는 것을 말하는데 택배노동자들은 출근해 분류작업을 마친 뒤 배송을 시작한다.

 

택배노동자들은 분류작업이 수수료도 안 붙는 공짜 노동이며 과로의 주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진 집행위원장은 오전 7시부터 일을 시작하면 분류작업이 오후 1~2시 정도에 끝난다그 뒤 배송을 시작하면 새벽까지 하는 경우도 있고, 오전 5시부터 일어나 출근을 준비한다. 매일같이 이런 일상의 반복이라고 말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가 지난 10일 발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택배노동자 821명 가운데 80.4%나도 과로사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고 응답했다.

 

 

분류작업이 현행법상 택배노동자의 일로 규정돼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진 집행위원장은 “28년 전 택배가 처음 도입될 때 (분류작업을) 그냥 기사들이 시키니까 한 것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택배노동자들의 분류작업 거부 대책으로 다음달 16일까지 하루 평균 1만명의 분류작업 인원을 충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진 집행위원장은 분류작업에 실질적으로 새로 추가되는 인원은 2000명 정도라면서도 정부가 고심해서 낸 방안이니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내부적으로) 토론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했다. 택배노동자 과로사대책위는 내부 논의를 거쳐 이날 오후쯤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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