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김진욱 민주당 대변인은 3일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약 1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에 대해 철회를 요청했다.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공존을 위해 민주노총의 집회 철회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지금 수도권에서의 대규모 집회는 아무리 방역수칙을 지킨다하더라도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려는 민주노총의 주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누구도 국민께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으로 전파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도록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의 방역상황 악화로 현행 거리두기 체계를 일주일 연장하는 조치가 내려졌다"며 "수도권의 유행 상황은 굉장히 위험하고 엄중한 상황이며, 국민께서는 델타 변이가 폭발적으로 증가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