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2일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설명하려 했으나 박 전 대표의 거절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상의하기 위해 박 전 대표에게 연락을 했는데 박 전 대표는 `수정안에 대해 또 말할 텐데 그러면 만날 필요가 없다'고 해서 만나지 못했다는 얘기를 대통령으로부터 들었다"고 정미경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9월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독대를 한 뒤 다시 만나 상의하기로 했는데 정운찬 총리를 앞세워 이렇게(수정안 추진) 하는 것은 약속을 어기는 것 아니냐"는 허태열 최고위원의 지적을 이 대통령에게 전하자 이렇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과 지난 12일 청와대 조찬에서 독대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 포럼 등에도 함께 참석한 바 있어 당시 이뤄진 대화 내용을 소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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