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해를 마련해 주신 하느님의 은총과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빕니다. 최근 전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극심한 전쟁과 폭력으로 신음하고 있기에, 우리는 모두 평화가 간절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평화를 내려주시길 청하며, 우리 스스로 각자의 자리에서 평화를 일구는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전체 교회 구성원이 참여한 이번 시노드의 주제인 ‘시노드 교회를 위하여: 친교, 선교, 참여’는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우리에게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시해 줍니다. 하느님, 이웃, 나 자신과 ‘친교’를 이루고, 세상의 논리가 아닌 복음의 논리를 삶으로 증거하는 ‘선교’를 실천하며, 세상의 모든 구성원이 함께 주인공으로 살아가도록 ‘참여’를 증진하는 길, 이 길이 바로 우리가 모두 바라 마지않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우리를 이끌어 줄 것입니다. ‘시노드 교회’를 향해 걸어가며, 복음의 기쁨을 체험하는 행복이 올 한 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창밖으로 하얀 눈이 펄펄 내리고 늦은 밤이 되면 순록이 끄는 마법의 썰매를 타고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나누어 주겠지? 라는 상상을 한다. 또 가장 흔히 나누는 인사말 ‘메리 크리스마스’는 언제 누가 만들었을까? 산타클로스는 왜 빨간 옷을 입었을까? 를 비롯해 선물을 교환하는 이유 등 크리스마스가 되면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성탄절 이야기로 들어가 보자. 크리스마스 유래와 시작 전 세계인이 추운 계절과 상관없이 따뜻함과 포근함에 휩싸이는 크리스마스, 하지만 4세기 이전에는 성탄절이 없었다. 다만 2세기 때 1월 6일을 '신현절 이라 하여 예수의 나신 날과 세례받으신 것을 겸하여 지금의 성탄절로 지켰다. 더 지나 353~354년경 교황 리베리어스가 1월 6일을 신현절 혹은 세례절로, 12월 25일을 성탄절이라 하여 ‘예수 탄생의 날’로 공식 발표하였다. 이것을 로마에서 지키기 시작했고, 동교회에서도 이에 동조하면서 지금의 성탄절이 정착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로마 역사에는 그리스도교의 크리스마스 축제가 B.C. 336년경 로마에서 시작되었다고 나와 있다. Christ는 메시아 Messiah 또는 성스러운 사람 Anointed one이라는 뜻이고,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옛말이 있다. 그만큼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눈. 한 번 나빠진 시력을 되돌리긴 힘들지만 안경은 제2의 눈으로 지금까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금이야 발전된 기술 덕으로 컴퓨터 보안경, 선글라스, 운동용 고글 등 시력 보정 외에 실용성이 뛰어난 안경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과거에는 어떤 안경을 착용했을지 궁금증을 낳기도 한다. 안경은 언제부터 우리 선조와 함께 한 것일까. 안경은 불경죄요! 현재까지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안경의 시작은 이탈리아 베니스의 유리공들이라고 한다. 1300년에 안경을 지칭하는 용어인 ‘로오디 다 오그리’(Roidi da Ogli)가 베니스에서 최초로 사용됐다는 것. 하지만 누가 안경을 발명했는지는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고문서로 기원을 살펴보면 안경은 1280년경에 베니스에서 시작돼 안경 학자나 수도승을 통해 중국 원나라까지 전해졌다고 추정된다. 우리나라에 안경이 처음 등장한 것은 임진왜란(1592년)을 전후로 보고 있다. 당시의 안경알은 유리가 아닌 수정을 갈아서 만든 것으로 안경을 처음 본 선조들은 ‘게 눈 같다’며 대놓고 안경을 끼지 않았다고 한다. 안경은 조선 당시 ‘
커피는 전 세계 여러 민족의 역사와 문화의 만남이다. 비행기를 타고 휴가 갈 곳이 마땅히 생각나지 않는다면 배를 타고 국화도로 떠나자.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국화도에 커피가?’라고 의구심이 생길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곳에 가면 베트남식 핀 커피를 만날 수 있다. 베트남 현지인이 베트남 원두로 직접 만든 커피다. 지난 9월 4일 취재차 국화도에 갔다. 절기는 가을인데 날씨는 아직 여름인 듯 몹시 후덥지근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이 바로 시원한 팥빙수와 커피 한 잔이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니 약간 높은 지대에서 ‘베트남 커피 전문점,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주는 팥빙수’라고 적힌 문구가 눈에 번쩍 뜨였다. 계단을 올라가니 왼쪽으로 빨갛게 익은 새끼손가락만 한 베트남 고추가 어서 오라는 듯 반겼다. 여기저기 놓인 초록 물결 화분들이 시원하게 느껴졌다. 미소가 예쁜 베트남 출신 여사장에게 팥빙수와 연유 라떼를 주문했다. 팥빙수는 얼음 그 자체로 시원했고, 연유라떼는 커피의 쓴맛을 줄여주고 달콤함을 선사했다. 커피 한 잔 속에 모처럼 한가로운 여유를 즐겼다. 이제 커피는 세계인의 음료이며 일상에서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이 있다.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으면 향하는 곳이 약국이다. 약국은 약만 파는 곳이 아니다. 수백만 원짜리 고가 의약품을 비롯해 몇천 원짜리 면봉과 때비누, 염색약 등 여러 가지를 취급하는 독특한 곳이다. 한마디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또한 약국에 가면 약사에게 언제든지 건강 상담도 가능하다. 약국 잘 이용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내가 환자라면 어떤 약국을 갈까? 대형 병원 근처의 약국은 언제나 어디나 붐빈다. 처방전 받은걸로 집 근처 동네 약국에 가면 원하는 약이 있을까? 약값은 어디가 더 쌀까? 약이 싸다고 좋은 약국, 조제가 빠르다고 좋은 약국은 아니라고 한다. 약사 면허증이 잘 보이며 명찰을 착용하고 있는 곳이 좋은 약국이다. 그 외 좋은 약국은 약 봉투에 어떤 약인지 알아보기 편하게 큰 글씨로 표시하기도 한다. 복용 방법이 복잡한 약은 먹기 쉽게 포장해주는 곳도 있다. 또한 환자의 질문에 귀찮아하지 않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약사도 있다. 그만큼 환자의 안전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환자라면 충분한 설명 없이 가격만 싼 약국을 선택하지 말자. 장기적으로 믿을 만한 약사 한 명을 만
인간은 언제부터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었을까? 아이스크림의 역사는 무척이나 오래됐다. 고대 중국인들이 눈과 얼음에 과일즙을 섞어 먹었다는 것이 가장 오랜 기록이다. 옛 이집트나 바빌론에서도 설탕을 친 과일을 얼려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동양의 푸른 중앙초원에서는 목축과 농경 생활을 함께했다. 중국 사람들은 기원전 3000년경에 눈과 과일즙을 섞어 만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고 한다. 또 공자 시대에 석빙고를 사용하여 얼음이나 눈을 보관했다는 기록도 있다. 기원전 4세기에 살았던 알렉산더 대왕은 꿀과 과일즙,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노예들이 산에서 가져온 눈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히포크라테스는 그의 환자들에게 얼린 음식(Frozen Food)로 식욕을 돋워 주었으며 1세기경, 네로 황제는 포도주에 과일 섞은 것을 알프스산에서 가져온 얼음에 얼려 먹었다. 아이스크림이 유럽에 알려진 것은 1295년부터이다. 1292년 마르코 폴로가 중국으로부터 돌아와 물과 우유를 얼려 만드는 법을 유럽에 전했다. 중국 북경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마르코 폴로는 1292년 <동방견문록>에서 중국에서 즐겨 먹던 프로즌 밀크의 배합 비법을 북부 이탈리아에 전파했
올해는 우리나라와 스위스가 수교한 지 60주년이 된 해로 봄철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서울에서 열린 "스위스 봄거리 축제"를 놓친 아쉬움에 5월 12일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를 방문했다. 스위스의 작은 마을 축제를 주제로 만들어진 에델바이스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해 있으며 1만9800여㎡(6000여 평) 규모의 테마파크다. 입장권은 성인 8000원이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스위스 여권과 같은 모양의 빨간색으로 만든 패스포트와 테마파크의 지도를 전해준다. 패스포트 내지와 지도를 살펴보면 이곳을 더욱더 잘 즐길 수 있다. 주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스위스풍의 건축물과 다양한 테마관은 멋진 포토존들과 함께 잘 꾸며져 있다. 그리고 스위스의 아름다운 숲과 마을을 재현하고 있는데 길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주민들이 사는 집이고, 오른쪽은 치즈박물관, 와인박물관, 초콜렛박물관, 산타빌리지, 스위스 테마관 등등 각각의 집안으로 들어가면 재미있고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더 자세한 여행정보는 6월호에서 볼수 있다.
(대한뉴스 김규린 기자)=사람들은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종이책은 언제나 위기이고 출판업계는 항상 얼어붙은 겨울이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2021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인의 연간 독서량은 4.5권에 불과하며 1년 동안 한 권 이상의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을 읽거나 들은 사람은 성인 10명 중 5명도 되지 않는다. 독서 문화가 자리 잡지 않은 지금 한국 사회에서 책 읽는 사람으로 사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물론, 무조건 다독하는 것이 능사는 아닌 법. 밥을 두 그릇 먹는 것보다 반 그릇을 먹더라도 꼭꼭 씹어 먹는 것이 건강에 이로운 것처럼 책도 양보다는 제대로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쇼펜하우어는 “사색없이 다독하는 것은 영혼을 파괴하는 것과 같다”라고 역설한다. 쇼펜하우어 독일의 인생론집 철학자 '여록과 쇼펜하우어는 보유' 에서 63세에 쓴 사색, 독서, 글쓰기와 문체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특히 글쓰기와 문장론에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데 그 중 두드러지 는 부분이 고민 없는 다독에 대한 경계이다. 그는 외부에서 얻은 지식을 온전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사색이 필요하며, 이런 것이 빠진
(대한뉴스 김규린기자)=알아두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알쏭달쏭 잡학 지식 가운데 인체의 신비 몇 가지를 살펴보자. 손톱은 건강의 신호등! 손톱은 '케라틴'이라는 단단한 단백질로 이루어진 피부의 일종으로 손톱 뿌리에 있는 반달형의 손톱 기질로부터 만들어진다. 몸의 말단에 있고 말초혈관이 모여 있는데, 영양분 전달이 어려워서 영양 부족이나 건강에 따른 영향을 받기 쉽다. 손톱에 특징적인 변화가 생기는 질환도 있으므로 손톱 색깔과 상태에 따라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손톱에 생긴 가로줄은 건강이 나쁘거나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손톱의 성장이 일시적으로 정체된 것을 나타낸다. 손톱은 하루에 0.1mm씩 자란다고 하므로 손톱 뿌리에서 줄까지 길이를 재보면, 건강이 나빠진 시기를 알 수 있다. 가는 세로선이 보일 때는 노화로 인한 것으로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손톱이 부서질 것처럼 세로선이 선명하게 보인다면 혈액 순환 장애일 가능성이 있다. 손톱 색깔이 변했을 때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손톱이 하얗고 탁한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은 조백선(손톱 무좀)이지만, 손톱이 하얗고 탁하면서 불투명한 유리처럼 될 때는 만성적인 신장 장애나 간경변증이 아닌가 의심해
일본 오사카 여행 마지막 날에는 고배로 이동하여 일본의 3대 온천 중 하나인 아리마 온천에 방문했다. 온천수가 흐르는 계곡과 주위의 벚꽃들이 반겨주었다. 이라미 온천은 크게 3군데가 있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애용했다는 다이코노유(太閤の湯), 황토색 물이 나와 금탕이라는 뜻의 킨노유(金の湯), 투명하고 맑은 물이 나와 은탕이라고 불리는 긴노유(銀の湯)가 있다. 기자는 철성분이 포함되어 신경통에 좋다는 킨노유를 체험해보았다. 탕 자체는 한국의 동네 온천과 크게 다를바 없었지만 코로나 대책으로 묵욕(黙浴)이라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었다. 침묵의 묵과 목욕의 욕이 합쳐진 한자어인데, 온천에서는 마스크를 쓸 수 없으니 가능한 대화를 나누지 말고 조용히 목욕하라는 뜻이다. 굳이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대중목욕탕에서 시끄럽게 수다를 떨기 보다는 조용히 목욕하고 나가는 게 예의일 것이다. 아리마의 명물이라는 온천 과자 센베이와 온천수로 만든 사이다를 기념품으로 구입한 뒤 온천마을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리 옆에 한 조각상이 눈에 띈다. 누구인가 했더니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실부인 네네의 동상이었다. 그래서 이 다리가 네네바시(네네다리)라고 했
(대한뉴스김규린기자)=일본 오사카여행 둘째날, 오사카에서 1시간반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니 교토 호센인에 도착했다. 일본 수학여행 필수코스라고 불리는 교토 답게 평범한 노점에서도 일본의 역사가 느껴졌다. 또한 마을 곳곳에 수많은 석상들이 즐비해 있었다. 이 석상은 오하라메(大原女)라고 하는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머리에 짐을 이고 장사를 했던 여성들을 상징하는 석상이다. 오하라메 석상을 따라 걸어가니 액자정원이라고 불리는 호센인이 보였다. 입장권을 구매한 뒤 안으로 들어가 정원을 바라보며 말차와 화과자를 먹으니 마음이 안정되는 것이 절로 느껴졌다. 이 뒤, 아라시야마로 이동해 신비로운 대나무 숲, 치쿠린에 방문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한복을 대여해주듯 기모노를 대여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기모노차림의 관광객들이 많았고 인력거도 탈 수 있었다. 대나무 숲길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자 사랑을 이루어주는 신사로 유명한 노노미야 신사가 있었다. 일본 전통혼례복을 입고 웨딩촬영을 하는 예비 신혼부부도 있었고 수많은 연인들이 방문하여 기도하는 듯 했다. 일본 중세시대 거리를 지나 키요미즈데라로 이동하였다. 올라가는 길에는 사람들이 많아 좁게 느껴졌지만 전통물품과 음
(대한뉴스 김규린기자)=최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후쿠오카, 오사카 등 주요 관광지에는 일본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15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방일 외국인 10명 중 4명 정도는 한국인이었고 한다. 이는 엔화의 약세로 물가가 많이 오른 국내 유명 여행지보다 저렴해서 라고 한다.과연 얼마나 저렴하게 알찬 일본여행을 할 수 있을지 실제로 체험해 보았다. 일본 오사카,오하라,아리마2박3일 여행기를 시작한다. 18일 오후 3시 비행기로 일본 오사카로 출발했다. 2박3일중 첫날은 오후 자유일정으로 4시30분에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하고 나오니 6시가 거의 다 되었다. 신사이바시에 위치한 호텔에 짐을 풀고 밖으로 나오니 명품 매장이 즐비하고 백화점등 쇼핑몰이 많고 음식점도 많은 우리나라 명동 비슷했다. 기자는 우동으로 유명한 카와후쿠 본점을 방문해 튀김우동, 유부초밥과 주먹밥이 포함된 유부우동을 시켰다. 맛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일본 우동과는 사뭇 다른 맛이였으나 유부초밥은 추천한다. 우동면이 우리나라 칼국수처럼 부드러운 식감이였다. 이로써 첫날 일정은 마무리됐다. 참 날씨는 쌀쌀하다
(대한뉴스 김규린 기자)=사람의 몸은 참 신비롭다. 몸이란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친숙하지만, 또 무척이나 신비롭게 알 수 없는 세계다. 몸 구석구석 하나하나 자신의 역할이 있다. 만약 그중 하나라도 고장이 난다면 곧장 병원 신세를 지게 될지도 모른다. 알아두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알쏭달쏭 잡학 지식 가운데 인체의 신비 몇 가지를 살펴본다. 먹방 크리에이터 위는 일반인과 다를까? 위의 중요한 역할은 운반된 음식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서 죽처럼 부드러운 상태로 소화해 조금씩 소장으로 보내는 일이다. 위는 수축성이 큰 기관으로 최대 약 15배나 늘어난다. 성인의 경우에는 공복 중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았을 때의 용량은 약 100mL로 야구공 정도의 크기지만, 가득 찼을 때는 크게 부풀어서 최대 1.5L 정도의 음식물을 축적할 수 있고, 꼭꼭 집어넣으면 더 팽창한다고 한다. 위의 위치는 가슴과 배의 경계에 있는 가로막보다 오른쪽 아래에 있다. 가로막 바로 아래에 있는 기관은 간뿐이기 때문에 위는 남은 공간을 활용해서 자유자재로 늘어났다가 줄어들 수 있는 것이다. 먹방 크리에이터는 한 자리에서 20인분 이상의 음식을 먹고도 과연 소화는 잘 시키는 것인지 의문이다. 그러
2015년 외무장관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했던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29일 일본 자민당의 새 총재로 당선됐다. 자민당은 이날 오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27대 총재 선거를 실시하고 기시다 전 정조회장을 총재로 선출했다. 당원·당우 표에서 우세한 고노 다로 행정개혁장관이 1차 투표에서 1위를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회의원 표에서 다수 얻은 기시다 전 정조회장이 한 표 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실시된 결선투표에선 257표를 획득, 170표의 고노 장관을 87표차로 크게 앞섰다.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맡는 관행에 따라 다음 달 4일 임시국회에서 100대 총리에 취임한다. 기시다 신임 자민당 총재는 아베 신조 2차 내각에서 핵심 요직으로 함께하며 보수적인 아베 노선을 충실히 따라왔다. 이번 선거에서 아베 전 총리의 영향력이 강한 호소다파 등의 지지를 받은 그는 향후 자위대 명기를 골자로 한 헌법개정을 추진하는 등 ‘아베 노선’을 유지할 전망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사임한다. 3일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은 일제히 스가 총리가 이날 총리직에서 사임할 뜻을 밝혔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열린 자민당 임시 임원회에서 코로나 19대책에 전념하고 싶다는 이유로차기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NHK는 이에 따라 스가 총리가 30일로 자민당 총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16일 정권을 잡은 지 1년 2주 만이다. 당초 스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 등으로 지지율이 폭락하고 지난 7월 도쿄도의회 선거, 8월 요코하마 시장 선거에서 연이어 패배하면서 정치력이 약화된 상태였다. 스가 총리를 뒤를 이을 후임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는 29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