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9보병사단, 파주지역 학생에 재능기부 학습지원 호평
▲ 9사단 황승호 상병이 학생에게 학습지 문제풀이를 돕고 있다.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문산제일고에는 밤이면 찾아오는 특별한 선생님이 있다. 군 장병들이 주변 학교를 찾아 8년째 교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짧은 머리에 얼룩무늬 군복을 입은 앳된 모습의 선생님. 어둑어둑 해질 무렵이면 학교를 찾아와 학생들의 친근한 스승이자 멘토가 된다. 낮에는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훈련에 매진하는 군 장병들이 인근 고등학교를 찾아 학생 지도활동을 해온 것이 벌써 8년. 이제는 수업준비도 강의도 모두 능숙한 어엿한 선생님이 됐다. 9사단 한라산부대 권혁돈 병장은“지역 여건상 과외, 학원등이 많지 않아 어렵지만 학생들 한명 한명 꿈도 다양하고 배우려는 의지도 강해서 무한한 책임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평소 장난기 많던 아이들도 군인선생님의 지도를 받을 때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400여 명의 전교생 중 스스로 야간학습을 하겠다고 자원한 학생이 30명일 정도로 군인선생님은 인기다. 문산제일고 2학년 오지연 양은“친근감이 있어서 공부에 더 흥미가 생기는 거 같아요. 그래서 군인선생님이랑 한 번 본 내용이니까 재미있어서 학교수업에서도 더 잘 듣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 대한뉴스 l 사진제공 9사단 정훈공보 기자
- 2015-09-14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