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인터넷 검열과 해킹 의혹 등으로 대립해온 구글과 중국 정부가 조만간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는 22일 인터넷판에서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양측이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면서 중국 춘제(春節.설) 연휴가 끝나고 양측간 협상의 시기와 성격이 곧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 측에서 협상에 관여하는 인물 가운데에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보좌관을 역임한 뒤 2008년 구글에 합류한 로스 라즈네스 정책담당 이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지난달 중국 당국의 인터넷 검열에 반발, 사업 철수도 불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포문을 열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자국법률을 준수하라면서 팽팽히 맞서 양측간 갈등의 골이 깊어져왔다. yonglae@yna.co.kr (끝)
"교육계 비리온상 돼 가는 것 가슴아픈 일"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우리 사회 곳곳에서 비리가 관행화되고 누적되고 있다"면서 "출범 3년차를 맞아 정부는 교육비리와 토착비리를 척결하는데 전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 사회의 비리가 지속되는 한, 선진일류국가로 진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문제가 된 일선 교장 및 교육청 비리, 공무원의 허위 유공자 등재 실태를 거론, "특히 교육계가 비리의 온상이 돼가고 있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며 "교육비리가 조직적이며 제도화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입시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교육계 곳곳의 비리를 없애지 않으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곳곳의 만연한 비리를 없애는데 총력을 쏟아달라.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지 않으면 편법과 부정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범국민적인 교육개혁의 시동이 걸리는데, 만연한 교육비리에 대한 단호한 척결 의지를 보이고 경종을 울리는 차원"이라며
(프랑크푸르트 AP=연합뉴스)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Lufthansa) 조종사들이 파업에 돌입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노조와 사측이 파업을 잠정 중단키로 합의했다. 파업은 23일 자정(그리니치표준시로 오후 11시)에 해제된다. 루프트한자의 안드레아스 바텔스 대변인은 22일 "당사자들이 파업 돌입을 3월8일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조종사 4천여명은 23일부로 현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프트한자 조종사 노조의 위르게 한트베르크 대변인도 파업 돌입 연기를 확인하고 사측이 전제조건 없이 협상을 재개하기로 해 합의에 만족한다는 뜻을 밝혔다. 노조의 파업돌입 직후 22일 하루에만 8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승객 수천명이 발목이 묶이는 등 항공대란이 빚어진 바 있다. 루프트한자는 세계적 경기침체로 지난해 승객수가 감소했으며, 특히 1등석 및 비즈니스석 탑승권 판매가 부진해 비용절감책을 마련하고 있다. 노조는 올해 6.4%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한편 자회사 직원의 해고 및 아웃소싱에 반대하며 비용절감을 내세우는 사측과 맞서고 있다. yongla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 시행과 함께 `변두리 신세'를 지게 된 흑인들은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비해야 했다. 월드컵 축구대회를 석 달여 앞둔 지금, 남아공 정부는 요하네스버그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빠르고 저렴하게 오갈 수 있는 `신속 버스 교통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과연 남아공 흑인들의 삶은 나아졌을까. 22일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에 따르면 별로 그렇지 않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노선운용이 어렵다는 사실 외에도, 이 노선 사업은 백인들의 반발에다 기존 미니버스 택시업계를 운영하는 흑인들의 저항에까지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다. 애초 요하네스버그시 당국의 계획은 이 노선을 시 인구 4분의 1이 거주하는 소웨토에서 금융.상업중심지구인 샌튼까지 연장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 당국은 현 행정부 임기가 끝나는 내년까지 노선 연장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사안의 핵심은 버스구간에 사는 백인들의 집단 반발이다. 백인들은 공해와 교통체증, 범죄증가 등을 이유로 노선에 반대하지만, 결국은 흑백갈등이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 당국도 이를 고전적인 `님비(NYMBY)' 현
"미국 세계최고가 위태한 처지"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 특파원 = 한국의 높은 교육열에 대한 예찬론자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2일 또 한번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을 얘기하며 미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전국의 주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지난해 방한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나눴던 한국의 교육열을 다시 거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 당시 `가장 큰 교육분야 도전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이 대통령이 "가장 큰 문제이자 힘든 일은 한국 부모들이 너무 요구가 많다는 것"이라면서 "한국 부모들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자녀들이 영어를 배우기를 원하고, 이 때문에 외국어를 말하는 많은 교사를 들여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는 점을 거듭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들(한국 부모)은 자녀들이 수학, 과학, 외국어 등 가능한 한 모든 것을 다 잘하기를 원한다"면서 "다른 나라보다 교육을 더 잘시키는 나라가 미래에 우리를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그들은 자녀들이 탁월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일이며, 다름 아니라 세계에서 우리가 최고라는 점이 위태로운 처지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은행주들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품.원자재 관련 종목들의 하락으로 주가가 등락을 보이다 결국 소폭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주 4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8.97포인트(0.18%) 떨어진 10,383.3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1.16포인트(0.10%) 내린 1,108.01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242.03으로 1.84포인트(0.08%)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의 유전개발업체인 슐럼버거가 같은 업종의 스미스 인터내셔널을 11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개장했지만,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출렁거렸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대부분 24∼25일로 예정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출석 발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거래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연준의 재할인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은행주들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품.원자재 관련 종목들의 하락으로 주가가 등락을 보이다 결국 소폭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지난주 4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8.97포인트(0.18%) 떨어진 10,383.3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은 1.16포인트(0.10%) 내린 1,108.01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242.03으로 1.84포인트(0.08%)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의 유전개발업체인 슐럼버거가 같은 업종의 스미스 인터내셔널을 11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개장했지만,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출렁거렸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대부분 24∼25일로 예정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출석 발언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거래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연준의 재할인
작년 5월 핵실험 직후..석유공급도 한때 중단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중국이 작년 5월 북한의 핵실험 강행 직후 북한에 개혁개방, 세습반대, 핵포기 등을 요구했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복수의 중국 공산당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이런 요구는 우호관계에 있는 북한에 대한 내정간섭으로, 이례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작년 6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3남 김정은을 극비 방중시켜 핵문제를 둘러싼 6자 회담 복귀를 시사하는 등 태도를 누그러뜨린 한편 외자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최대의 원조국이자 무역 상대국인 중국의 압력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작년 5월 상순 김정은의 후계자 지명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 김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당 행정부장을 중국에 파견했다. 또 핵실험 직후인 5월말에는 상황 설명을 위해 장성택 행정부장이 다시 중국을 방문했으나 당시 장 행정부장을 만난 인사는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뿐으로, 그가 중국 공산당을 대표해 장 부장에게 개방개혁, 세습반대, 핵포기 등 3개항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한나라 '세종시의총' 이틀째..`친박 사정설' 공방 예상 김무성 "중재안 국회 거부되면 국민투표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이 23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세종시 당론변경 여부를 놓고 이틀째 토론에 나서는 가운데 당내 양축인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양 진영은 전날 의총에서 `행정 비효율'(친이계) vs `국가균형발전'(친박계) 등 각 진영의 논리와 가치를 내세워 정면충돌한 데 이어 이날 토론에서도 날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친이 주류측은 3월 초까지 의총 토론을 벌인 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로 넘어오는 대로 기존 세종시 원안에서 수정안으로의 당론변경을 위한 찬반투표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친이 직계인 정태근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늦어도 내주까지 토론을 마무리짓고 당론변경 투표 절차에 나설 것"이라며 "당장 4월 말부터는 지방선거 경선이 시작돼 그 전에 국회 논의 과정까지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친이계인 안경률 정두언 진수희 차명진 정태근 의원 등은 전날 `함께 내일로' 운영위 회의를 갖고 당내 `120표'를 확보, 세종시 수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다는 목표를 정한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녹차가 녹내장 등 안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 안과병원의 팡 츠 푸이(Chi Pui Pang) 박사는 녹차를 마시면 녹차의 항산화물질인 카테킨이 망막을 포함한 눈의 여러 조직으로 흡수된다는 사실이 쥐실험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팡 박사는 실험실 쥐에 카테킨이 함유된 녹차 추출물을 양을 달리해 먹인 뒤 해부해 안구조직을 분석한 결과 각막, 수정체, 망막, 맥락막, 유리체액, 방수(房水) 등 안구조직과 체액에서 카테킨이 다량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녹차 추출물이 위장관을 통해 안구의 여러 조직에 흡수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안구조직 중 망막엔 카테킨의 일종인 갈로카테킨이 가장 많이 흡수되어 있었으며 각막과 수정체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방수에는 에피갈로카테킨이 들어 있었다. 이러한 카테킨이 안구조직에 해로운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는 녹차 추출물이 투여된 후 최장 20시간 가까이 지속되었다. 이러한 효과가 사람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나는지를 확인해야 할 일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이 결과는 녹차가 안압상승으로 발생하는
한나라 '세종시의총' 이틀째..`친박 사정설' 공방 예상 김무성 "중재안 국회 거부되면 국민투표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한나라당이 23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세종시 당론변경 여부를 놓고 이틀째 토론에 나서는 가운데 당내 양축인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양 진영은 전날 의총에서 `행정 비효율'(친이계) vs `국가균형발전'(친박계) 등 각 진영의 논리와 가치를 내세워 정면충돌한 데 이어 이날 토론에서도 날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친이 주류측은 3월 초까지 의총 토론을 벌인 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로 넘어오는 대로 기존 세종시 원안에서 수정안으로의 당론변경을 위한 찬반투표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친이 직계인 정태근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늦어도 내주까지 토론을 마무리짓고 당론변경 투표 절차에 나설 것"이라며 "당장 4월 말부터는 지방선거 경선이 시작돼 그 전에 국회 논의 과정까지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친이계인 안경률 정두언 진수희 차명진 정태근 의원 등은 전날 `함께 내일로' 운영위 회의를 갖고 당내 `120표'를 확보, 세종시 수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다는 목표를 정한
자유무역지구 추진..中 2개 기업 총 8억 달러 투자 (단둥=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북한이 압록강의 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위화도와 황금평의 개발권을 중국 기업에 부여하는 등 본격적인 대외개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국 선양(瀋陽)과 단둥(丹東)의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최근 단둥과 접경한 압록강 섬인 위화도와 황금평을 자유무역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중국의 2개 기업에 각각 50년 임대 형식으로 개발권을 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황금평이 5억 달러, 위화도가 3억 달러라고 대북 소식통들은 전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무 협상을 거쳐 지난달 이들 중국 기업에 최종적으로 사업 허가를 내 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으로부터 위화도와 황금평 개발권을 확보한 중국 기업이 어느 회사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조만간 투자자 모집을 위한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해 상반기 위화도와 황금평을 중국인들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자유무역지구로 지정, 외자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러시아인들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 중-러간 교역을 활성화한 중국 헤이룽장성(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3일 한나라당의 세종시 당론변경 문제와 관련, "계산을 해보니 당론변경에 필요한 113명은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친박(친 박근혜)계가 원안에서 한발짝도 못나간다고 하니 내용적 절충은 어렵지 않겠느냐"면서 "그러나 당론 변경을 위한 의원총회나 무기명 투표, 소신 투표를 허용하는 것 등의 절차적 절충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표결 때 친박계가 전면 불참하게 되면 논란만 불러일으키고 무의미할 수 있다"며 양 계파의 합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친박계가 세종시 당론변경 표결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당론변경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관계자가 당론 변경 정족수를 맞출 수 있을 것이란 언급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 원안인 당론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3분의 2(113표)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한나라당내 계파 구도는 친이계 100명, 친박계 50명, 중도파 20-30명으로, 친이계가 중도파 일부를 설득할 경우 정족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전날 오전 한나
33개 `식량위기국' 포함.."올해 외부조달 시급성 더 절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북한은 올해(10월 결산 기준) 125만t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4분기 3개월간 외부에서 들여온 물량이 전체 부족분의 8%에 불과, 올해 식량난이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23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작황 전망과 식량상황' 보고서를 인용, "북한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외부로부터 확보한 곡물은, 직접 구매한 1만t과 외부에서 지원을 약속하거나 실제로 전달된 `인도주의적 지원' 9만1천t 등 모두 10만1천t"이라고 보도했다. FAO의 경제분석가인 키산 군잘 박사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외부에서 들여와야 하는 곡물량이 125만t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 확보된 양은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1.4분기 북한이 외부에서 확충한 식량이 연간 부족분의 8%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그는 또 "전통적으로 매년 북한에 유입되는 곡물량은 부족분을 채우기에 부족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춘궁기가 다가오면서 외부로부터 곡물을 확보해야 하는 시급성
(워싱턴 AFP=연합뉴스)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이 22일 가슴 통증을 겪은 뒤 조지 워싱턴 대학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의 사무실이 전했다. 체니 사무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체니 전 부통령이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주치의가 상태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니 전 부통령은 오래전부터 심장에 문제가 있었으며 지난 2001년 4번의 심장발작을 일으킨 뒤 가슴에 심장박동조절장치를 이식했다. 그는 퇴임 후 처음으로 오는 26일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당시 행정부 시절 동료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