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차량 직접 인수, 수리후 고객집까지 배달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시장에서 리콜 차량을 수리할 때 고객의 교통비를 전액 회사 측이 부담키로 했다. 리콜 대상인 도요타 차량의 보유자는 차량의 수리를 위해 딜러점에 직접 찾아갈 필요가 없으며 딜러 측이 직접 차량을 인수해 수리를 끝낸 후 집까지 직접 갖다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차량을 직접 딜러점에 몰고 갈 경우 교통비를 현금으로 받게 되며, 수리기간중 렌터카를 제공받는다. AP통신은 도요타자동차가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검찰총장과 이러한 내용에 합의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한 이나바 요시미 도요타 북미법인 사장은 이러한 서비스가 뉴욕주에 한해서만 적용되는 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미국 전역에서 이러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답했다. 도요타는 본사와 렉서스 자회사가 리콜 차량의 수리와 관련해 고객의 편의를 위한 비용을 딜러들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hpark@yna.co.kr (끝)
24일 텐진방문..김정일 방중 '사전답사' 관측도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북한의 김영일 노동당 국제부장이 27일 고려항공편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25일 "김 국제부장이 방중 첫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한 데 이어 둘째날인 24일 베이징(北京) 인근의 톈진(天津)을 방문해 시 당서기와 면담했다"면서 "4박5일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의 톈진시 방문은 현지 위성방송을 통해 보도됐다. 김 부장의 방중이 향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연관돼 있으며 그의 톈진 방문 역시 사전 답사 차원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김 부장이 김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친서를 갖고 왔으며 김 위원장의 방중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김 위원장의 방중이 성사된다면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끝나는 3월 중하순께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kjihn@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웅 전성훈 기자 = 대법원 1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25일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에게서 청탁 대가로 20억원 상당의 아파트 등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기소된 이주성 전 국세청장에게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96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전 청장은 프라임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시도하던 2005년 11월께 국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백 회장에게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에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시가 20억원 가량의 아파트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유죄를 인정해 각각 징역 3년에 추징금 960만원을, 2심은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960만원을 선고했다. abullapia@yna.co.kr cielo78@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이웅 전성훈 기자 = 대법원 1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25일 국고 보조금을 부당 지급한 혐의(특경가법상 배임 등)로 기소된 신정훈 전남 나주시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 시장은 선거법 위반 이외의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직위를 상실하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이날로 시장직을 잃었다. 신 시장은 화훼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부담금과 부지 등을 확보하지 못한 화훼영농조합에 2004년 5월과 2006년 2월, 2차례에 걸쳐 12억3천여만원의 국고 보조금과 시 지원금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잘못된 정책 판단에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1차 보조금 지급은 무죄로 판단했지만 2차 지급에는 배임죄를 인정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bullapia@yna.co.kr cielo78@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재미 북한 인권개선운동 단체인 아시아ㆍ태평양 인권협회(회장 유천종 목사)는 5월27일 한국본부 창립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협회는 10여년간 미 워싱턴에서 강연, 토론회 등을 통해 `북한 바로알기' 운동을 했으며 한국본부 창립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탈북자 돕기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유천종 회장은 "미국에서 북한동포의 열악한 인권을 알리고 개선하려는 운동을 활발하게 하니까 국내 본부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협회는 다음달 1일 서울 중랑구 금란교회에서 `3ㆍ1운동 계승 및 북한 실상 바로 알기'를 주제로 한 강연회를 한다. 제성호 중앙대 교수와 박승춘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장(전 육군중장)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kong79@yna.co.kr (끝)
한인 강제징용자 `총알받이' 활용에 자폭 강요도 상당수 다리이름 `아이고 다리'…"진상규명 시급"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한인 강제징용자에 대한 일제의 잔혹상을 담은 새로운 사실이 오랜 세월 속에 묻혀있다 정부의 조사로 드러나 3.1절을 앞둔 우리 국민에게 `망국의 한'을 다시금 느끼게 만든다. 1930년대 후반 사이판 등 남양군도(일제가 통치했던 미크로네시아 지역 섬들)로 강제 징용된 한인 노무자들이 대부분 지옥같은 고통속에 살다가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강제징발하면서도 '이주하면 땅을 주겠다'는 조선총독부의 말에 일말의 희망을 품고 남양군도행 배에 오른 이들은 요새 공사 등에 동원돼 혹사당했고, 태평양전쟁이 터지자 섬에 고립된 채 약 60%가 폭격과 굶주림 등으로 머나먼 이국땅에서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25일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가 내놓은 조사결과는 당시 남양군도로 강제징용된 한인들이 겪은 참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939∼1941년 남양군도에 강제 동원된 최소 5천명 이상의 한인 노무자들은 비행장 건설과 사탕수수 재배 등에 투입돼 혹사당했다. 1941년 일제의 진주만 기습으로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한상진사회이론연구소는 한국 갤럽을 통해 지난달 전국 성인 남녀 1천1명을 상대로 '민본지수'를 측정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49.8점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국민의 기대치(79.6점)보다 29.7점 가량 떨어지는 것이다. 민본지수는 ▲자유선거 ▲인권존중 ▲저항권 ▲정부비판의 자유 ▲소수자 인권 ▲빈곤층 보조금 ▲실업수당 ▲일자리 제공 ▲남녀평등 ▲교육평등 ▲경제번영 ▲정당간 타협 등 한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나타내는 12개 항목을 평가해 산출된다. 국민의 기대가 가장 높았던 항목은 '교육평등'(85.7점)이었고, 가장 낮은 것은 '실업수당'(71.4점)이었다. 국민의 기대와 현실의 괴리가 가장 두드러진 항목은 '정당간 정치적 타협'으로 기대치(75점)와 실현도(34.8점)의 격차가 40.2점에 달했다. 소장인 서울대 사회학과 한상진 교수는 "긍정적 인식과 부정적 인식을 가르는 기준이 50점인 점으로 미뤄 볼 때 이러한 결과는 충격적인 것이다. 민주주의 진전을 위한 시민사회와 정치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 (끝)
잠수함 추가배치 등 해.공군력 증강..국제문제 확산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영국 정부가 아르헨티나와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대서양 상의 포클랜드 섬(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 해역에 대한 군사적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EFE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영국 언론 보도내용 등을 인용해 "영국 정부가 포클랜드 해역에 잠수함 1척을 추가 배치하기로 하는 등 군사적 방어능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어 잠수함 외에도 HMS 프리깃 함정이 포클랜드 해역에서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유럽 컨소시엄이 제작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가 항공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한 최신예 전투기로 미국 록히드 마틴의 F-16 개량형, 미국 보잉의 FA-18, 프랑스 다소의 라팔, 러시아의 미그-35 등과 차세대 전투기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기종이다. 영국 정부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유로파이터 타이푼 4대를 포클랜드 섬에 배치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영국 회사인 '디자이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서울시는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자 올해 20여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과 장애인 가정에 컴퓨터와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사랑의 PC 보급사업'을 통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중고 컴퓨터를 수집, 장애인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에 이를 전달하는 사업을 한다. 지난해에는 3천여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성능이 더욱 개선된 컴퓨터 2천100대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의 정보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시각장애인용 스크린 리더(독서확대기)와 지체장애인용 특수마우스, 청각장애인용 영상전화기 등 50개 제품을 보급한다. 심층 방문상담과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보급대상자를 선정하며 올해에는 지난해(572대)보다 늘어난 64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컴퓨터 사용에 익숙하지 못한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온ㆍ오프라인 정보화 교육도 실시한다. 지난해 2만8천여명이 이용한 `시민인터넷교실'(cyberedu.seoul.go.kr)에서는 컴퓨터 기초 활용법과 파워포인트, 포토샵 등 여러 종류의 정보화 교육을 한다. 사랑의 PC 보급과 정보통신 보조기기 신청, 정보화 교육 등에 관해 자세한 내용은 `서울IT희망나눔'
재판관 5;4 의견…무기징역제도도 합헌 결정 "인간존엄ㆍ가치 규정한 헌법에 위배안돼"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헌법재판소가 13년여만에 사형제도의 위헌성 여부를 심리한 끝에 다시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는 25일 광주고법이 사형제도를 규정한 형법 제41조 등에 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에서 "사형제는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며 재판관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재판부는 "사형제도는 현행 헌법이 예상하고 있는 형벌의 한 종류로 생명권 제한에 있어 헌법상의 한계를 일탈했다고 할 수 없으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규정한 헌법 조항에도 위배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현행 무기징역형제도 역시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종신형을 따로 두고 있지 않은 것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합헌 결정했다. 합헌 의견을 낸 5명의 재판관(이강국, 이공현, 민형기, 이동흡, 송두환) 중 민형기, 송두환 재판관은 "사형제도 자체보다는 오남용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형 대상 범죄를 축소하는 등 형벌 조항들을 재검토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해 점진적으로 제도를 개선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보충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김희옥, 목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헌법재판소는 25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사형제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 사건 선고를 한다. 헌재는 선고기일을 당초 작년 말로 잡았다가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면서 연기했으며, 이번에도 의견 취합이 어려워 선고 여부가 불투명했다. 사형제의 위헌법률심판은 2008년 9월 광주고법이 전남 보성 앞바다에서 남녀 여행객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어부 오모씨의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진행됐고 작년 6월에는 공개변론도 열렸다. 사형제 폐지를 요구하는 일반인의 헌법소원 청구는 수차례 제기됐지만, 법원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한 것은 처음이며, 위헌 여부의 본안 판단까지 이른 것은 두번째다. 헌재는 1996년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사형제 합헌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헌재는 "우리 문화 수준이나 사회현실에 비춰 당장 무효로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사형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59명의 사형수가 있지만, 문민정부 시절인 1997년 23명의 사형을 집행한 이후 12년 동안 더는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앰네스티에 의해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된다. abullapia@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대규모 리콜 파문을 야기한 도요타자동차의 최고경영자인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24일 미국 하원 청문회에 직접 출석, 도요타 차량의 결함으로 야기된 이번 사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도요다 사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미 동부 현지시간) 이나바 요시미 도요타 북미법인 사장, 통역을 대동하고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미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 오른손을 들고 증인선서를 한 후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영어로 읽어내려가며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이 겪은 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도요다 사장은 과거 10년간 도요타가 성장을 추구하면서 안전문제를 우선순위에서 밀어내는 혼란이 초래됐다면서 앞으로 차량 운전자들의 민원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리콜을 단행할 때는 외부 전문가들의 견해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의 에돌퍼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가 차량안전에 관한 모든 정보를 미국 당국에 공개했는지 추궁했으며 이에 도요다 사장은 "우리가 가진 정보를 미 당국과 충분히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타운스 위원장은 "도요타자동차가 고객의 안전보다는 이익에 더 신경을 썼다는 확실한 증거가
"이중국적자 투표 방지 제도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김재수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는 25일 "재외국민선거로 인해 동포사회에 분열과 갈등이 유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서면인터뷰에서 "LA는 미국에서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동포단체가 밀집돼 있어 재외국민선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지역보다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봉사 및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된 동포단체들이 재외국민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는 정치 모임으로 변질될 수 있다"며 "재외국민 참정권 실시로 미국 주류사회에 정착해야 할 재외동포의 관심의 자칫 국내 정치에로만 쏠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총영사는 2012년 첫 재외국민선거 준비 작업과 관련, "현 법령에 따른 재외국민선거 시행 시 예상되는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본국에 전달하고 있다"며 "재외선거인 등록 및 투표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원거리 지역과 재외선거인 밀집지역에 순회영사업무와 병행해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 접수를 받는 방안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관에만 투표소를 설치할 경우 공간적 제약과 거리상의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중국 국방부가 대만에 대규모 무기를 판매키로 한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로 군사교류를 전면 중단키로 한 조치를 25일 재확인했다. 황쉐핑(黃雪平)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발표를 통해 미국과 군사교류를 중단한다는 중국의 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밝히고 미국은 양국 군 관계는 물론 양안간 평화적인 관계발전에 해가 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중국 정부와 군이 해킹 공격에 연관됐다는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고 무책임하며 뭔가 다른 속셈이 있는 조작"이라고 비난했다. 황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은 지금이라도 대만에의 무기판매 계획 등을 중단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미국은 그같은 행위가 중미관계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현지 시간으로 23일로 예정됐던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지방군구 사령관 등 군수뇌부의 미국 방문이 연기됐다고 확인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H-60M 블랙호크 헬기 60대와 신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PAC-3) 114기, 오스프리급 소해정 2척, 지상 및 함상 발사가 가능한 첨단 하푼 미사일 12기
정례회의-오찬-업무보고 등 통상일정 소화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취임 2주년을 맞은 25일 이명박 대통령의 하루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국정의 연속인데 굳이 특별한 기념행사를 하기보다는 조용하게 지난 2년을 돌아보고 남은 3년의 각오를 다지는 게 바람직하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통상 일정을 소화했다는 게 한 핵심 참모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 4시 50분께 기상한 뒤 언론보도를 꼼꼼히 살펴보고 아침식사를 했으나 본관 집무실로 출근하지는 않았다. 제48차 비상경제대책회의가 열린 동대문구 회기동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 향하기 위해 평소보다 30분가량 빠른 7시 20분께 관저를 나서 대기하고 있던 마이크로버스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버스에서 "새봄을 앞두고 비가 와서 잘됐다"고 참모들에게 인사말을 건넨 뒤 윤진식 정책실장으로부터 잠시 경제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날 회의 안건과 관련한 보고서를 훑어봤다고 수행한 한 참모는 전했다. 오전 7시 45분께 KDI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현오석 KDI 원장 등과 환담한 뒤 회의를 주재했다.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