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푸른 눈의 의사'로 유명한 인요한(본명 존 린튼) 신촌 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 소장의 가족들에게 항공 편의를 제공한다.
2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하는 인 소장의 가족과 친지들은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인 소장의 친할아버지 윌리엄 린튼(98) 씨가 내달 1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인 소장의 가족들이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점을 고려해 이들에게 200만 원대인 시카고~인천 왕복 일반석 티켓을 900만 원대인 퍼스트클래스(1등석) 항공권으로 바꿔주기로 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인사는 인 소장의 어머니, 형, 큰아버지, 큰어머니 등 4명.
아시아나 관계자는 "인 소장 가족이 한국사랑을 실천해 오고 탑승객들이 고령이라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인 소장 가족은 1895년부터 5대째 우리나라에 살면서 선교.봉사활동, 북한결핵퇴치사업과 의료장비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인요한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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