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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지역재난본부 내진설계 27% 불과"(종합)

`한반도 지진대응 포럼' 내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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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진대응 포럼' 내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지진 등 재난이 터졌을 때 복구 작업의 중심이 돼야 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중 내진(耐震) 설계가 된 곳은 27%에 불과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길호 소방방재청 연구관은 24일 `한반도 지진대응 포럼'을 하루 앞두고 배포한 주제발표 자료를 통해 이렇게 지적했다.

정 연구관은 "1995년 1월 일본 고베 지진을 계기로 1996년 11월 우리나라도 지진종합방재대책을 처음 마련했으나, 내진설계기준의 제정 전에 지어진 시설물에는 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때 상황 파악과 복구의 중심이 되므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전국의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황실 251곳 중 184곳은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공공 건축물의 내진보강책을 세우도록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했으며 민간 소유의 건축물에는 관련 법을 개정해 내진 보강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한반도 지진대응 포럼은 25일 오후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서 학계, 기업,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아이티 대지진에 이어 수도권과 북한-중국-러시아 접경 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라 생긴 것을 계기로 한반도에 강진이 발생했을 때 위기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자 포럼을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기상청의 지진조기경보 체제 구축 등 지진대응 정책 방향 ▲소방방재청의 지진피해 저감을 위한 종합방재 대책 ▲대규모 기반시설의 지진대비 현황 ▲지진 관련 산업체 전망 ▲지진 대응 기술의 연구 방향 등이 소개된다.

이현 기상청 지진관리관, 정길호 소방방재청 연구관, 조봉곤 전북대 교수, 이호준 삼성방재연구소 수석연구원, 김기석 ㈜희송지오텍 대표, 최창호 한국미디어상담학회장 등이 주제 발표를 한다.

이어 경재복 한국교원대 교수, 김중곤 굿네이버스 본부장, 서승남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민경식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통제정책단장, 김재관 서울대 교수, 신진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재해연구실장 등이 토론한다.

solat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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