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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국방

21세기 창조국방이 나아가야 할 길

국방부 한민구 장관

   
▲ 지난 7월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에서 한민구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올해 초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창조국방이란 개념이 등장했다. 국방부 한민구 장관은 급격한 국방환경 변화와 사회발전 변화속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방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창조국방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특히,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고 사이버위협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이때, 창의성과 과학기술을 국방업무에 융합시켜 정예화된 선진강군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민구 장관의 발언을 통해 창조국방에 대해 알아봤다.
 

사이버보안과 창조국방
한민구 장관은 지난 7월 3일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창조국방! 사이버보안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제13회 국방 정보보호·암호 컨퍼런스에 참석해 사이버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본 컨퍼런스는 2003년부터 국가와 군이 당면하고 있는 정보보호·암호 관련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토론의 장으로,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암호, 방산보안, 사이버전 포럼 등 군내 정보보호 유사행사를 통합한 가운데 정보보호업체들의 다양한 제품과 암호장비 전시 등이 진행되었다. 격려사를 맡은 한민구 장관은“전장은 이미 지, 해, 공을 넘어 우주와 사이버영역을 포함한 5차원으로 확대되었다”면서 전쟁의 승패가 정보통신과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 군은 첨단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정보공유가 가능한 C4I전력화 강화에 매진하며, 단계적·다층적 정보보호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에 따라 국방부는 사이버위협으로부터 정보시스템과 기반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맞춤형 정보체계를 마련하고, 정책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당부했다.

창조국방, 우리 군의 미래
지난 8일에는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서울경제신문과 현대경제연구원이 주최한 한반도경제포럼에 참석해‘창조국방, 우리 군의 미래를 연다’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창조국방은 신무기체계 개발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최적화된‘How to fight’를 구상하고, 이를 구현할 유·무형의 국방력을 개발·운영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창조국방을 통해 미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기는 정예화된 선진강군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국방의 제반문제를 발굴하는 한편, 한국국방연구원의 전문가그룹과 함께 발굴된 문제를 종합분석해 문제를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판단해 국방개혁실을 중심으로 구축한 창조엔진을 통해 창의적 대안을 도출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군 내부 창조엔진과 외부 창조엔진을 활용해 도출한 대안은 사업부서 주도로 제도화, 사업화해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관 직속으로 창조국방정책자문위원회를 두고 국방개혁실이 컨트롤타워를 맡아 국방부와 합참의 워킹그룹이 문제를 발굴하면 창조엔진을 통해 대안을 도출해내는 방식으로 창조국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차원의 적 군사전략, 작전개념을 창출하고, 합참주도의 미래‘How to fight’개념을 창출하는 한편, 유비쿼터스 전장환경에 적합한 군 군조를 만들고, 아군 우위의 비대칭전력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민구 장관이 지난 7월 8일 반얀트리호텔에서 개최된‘한반도 경제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방연구원‘분단 70년 특별세미나’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국방연구원 주최로 ‘21세기 전략환경 변화와 국방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분단 70년 특별세미나가 열렸다. 분단 70년을 맞아 21세기 전략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국방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학술행사로, 한민구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높아지고 안보위협이 다변화되면서 우리 전장환경에 최적화된 전략·전술의 개발과 개념에 기반한 군사력 건설 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우리 국방부는 새로운 개념과 새로운 과학기술을 국방업무의 모든 분야에 융합해 국방혁신을 달성하고자 창조국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기는 정예화된 선진강군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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