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사회일반

틈새정보/정수기 관리

물, 제대로 알고 드시나요?

[인터넷 대한뉴스]글 이선아 기자 | 사진 LG전자, 필립스 코리아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똑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수기 전문업체들도 스마트 정수기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기능과 디자인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정수기.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정수기를 사용한다고 해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세균이 득실거리는 물을 마시게 된다. 걱정 없이 깨끗한 물을 마시려면 평소 철저한 관리가 필수. 그 관리법에 대해 소개해 본다.

 

서울 삼성동에 사는 주부 김 모 씨는 정수기업체 중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한 브랜드의 정수기를 렌탈 서비스로 이용하고 있다. 정수기를 임대해준 후 담당관리자가 주기적으로 집을 방문해 정수기 내부를 청소해주는 시스템으로, 일반 사용자들은 내부 청소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서울의 가정, 사무실,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정수기를 조사한 결과 정수기를 통과한 물의 20%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심지어 정수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내부가 오염되어 세균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된 김 씨. 정수기를 뜯어 내부를 꼼꼼하게 살펴보았고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여기저기 때가 남아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물을 뭐가 좋다고 아이에게 계속 마시라고 했는지, 울화통이 터진 김 씨는 결국 직접 정수기 청소에 나섰다.

 

주기적인 점검 및 관리 필수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정수기는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정수기는 정수된 물을 저수조에 담아두는 형태라 세균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 그렇기에 필터를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거나 내부 청소를 게을리 하면 정수기 내부에 유해 세균이 생겨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특히 요즘은 관공서, 백화점, 학교 또는 다중이용업소 등 공공장소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정수기의 관리와 위생 상태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한 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공공장소의 정수기에서 허용 기준치의 몇 배에서 수백 배에 이르는 세균이 득실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정수기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깨끗한 정수기 물 마시려면…


1. 한 달에 한 번 이상 저장탱크의 물을 완전히 빼고 깨끗이 청소한 후 사용한다. 또한 필터 내 철망을 분리하여 수시로 청소한다.


2. 전문 기술자를 통해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한다.


3. 정수기 주변을 늘 청결하게 한다. 대체로 정수기가 놓이는 주방은 벌레가 활동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4. 휴가나 출장 등으로 오랫동안 정수기 물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저장 탱크의 물을 완전히 뺀 후 사용한다. 새로 정수된 물도 한 번 정도는 비워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저수조 청소 후에 온수는 한 컵 정도 버린 후 사용한다.

 

■ 렌탈의 조건, 꼼꼼하게 따지자


사용기간과 사용량 등을 따져 구입과 렌탈 중 어떤 계약 조건이 더 나은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렌탈의 경우 정기점검, 필터 무상 교환기간, 대금 납부 방법 등을 비교해 사용자의 입장에서 유리한 제품을 고른다. 또한 분쟁의 원인 중 무엇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중도 해지에 따른 위약금에 대해서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사용 중 문제가 생겼을 경우 원활한 A/S를 받기 위해 제조회사와 A/S업체 확인 및 연락처 등이 명확히 명시된 제품인지, 제품의 내부 및 외부 청소가 간편한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물마크는 반드시 확인


정수기를 처음 구입한다면 물마크를 받은 제품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물마크는 정부 승인 정수기 검사 규정에 합격한 제품에만 부착되는 것으로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기준이다. 한국정수기협동조합이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구조 및 재질, 유효 정수량, 정수성능(유리잔류염소, 색도, 탁도, 플로로포롬, 경도, 질산성질소 등)을 시험해 물마크 승인 여부를 정한다.

 

■ 내 몸에 맞는 물은?


우리 몸에 가장 좋은 물은 생수라고 알려져 있다. 자연적으로 발생한 생수라 하면 잡균이 많아 몸에 해롭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겠지만 오히려 미네랄이 균형 있게 포함되어 몸에 좋다고 한다. 생수에 함유된 미네랄은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칼륨이 대표적이다. 칼슘은 골격과 치아 형성에 효과적이고 마그네슘은 칼슘의 작용을 도와 산소를 활성화한다. 또한 나트륨은 체액의 삼투압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고 칼륨은 나트륨을 과다 섭취했을 때의 혈압상승을 막아준다.


일본 도쿄의대 치과대학의 명예교수인 후지타 고이치로 박사는 40년에 걸쳐 70개국을 다니며 각지의 생수를 연구했다. 그 결과 각각의 사람에게 이로운 물이 따로 있음을 밝혀내 눈길을 끌었다. 다시 말해 체질에 맞는 물을 마시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혈액형별 물 마시기


O형과 B형: O형은 혈액형 중 가장 강한 면역력을 가진 혈액형으로 매독이나 결핵에도 강하다. B형 역시 O형처럼 면역력은 강하지만 폐렴, 결핵, 식중독에 약하다. 이 두 혈액형을 가진 사람은 알칼리성의 연수가 좋다.


A형: A형은 스트레스에 약하다. 또한 당뇨병이나 뇌경색에 취약하기 때문에 칼슘과 마그네슘 함유량이 많은 경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AB형: 혈액형 중 가장 면역력이 약한 AB형은 쉽게 지치는 편이다. 때문에 항산화력을 강화할 수 있는 물이 좋다. 탄산수로 피로를 풀고 경도가 높은 지하수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

 

물도 많이 마시면 해로워


성인에게 권장되는 하루 물 섭취량은 1.5~2ℓ다. 하지만 이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마시면 신체 컨디션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물 중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수분섭취량에는 한도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충분한 수분이 들어왔다고 느끼면 더 이상의 물은 받아들이지 못하는데, 한도 이상의 물을 마실 경우 중추가 혼란에 빠져 더는 물 섭취를 제어할 수 없게 된다. 세포 내 수분이 포화 상태가 되고 몸이 붓기 시작하면서 물 중독이 된다. 특히 마라톤이나 등산 등 장시간 운동할 때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양 이상의 물을 마실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6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교보문고, 영풍문고, MBC(내), 반디앤 루니스, 테크노 마트 프라임 문고를 비롯

전국 지사 및 지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보기 쉬운 뉴스 인터넷대한뉴스(www.idhn.co.kr) -

- 저작권자 인터넷대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