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글 박현 기자 | 사진 차성훈
지난달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4만5,000명이 아리랑을 부르며 한마음이 된 사상 최대 규모의 공연 ‘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이 열려 무한한 감동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 민요 아리랑의 아름다움을 알렸으며 아리랑을 지키려는 온 국민의 의지를 과시했다.
경기도와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주최하고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주관한 ‘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이 희망과 감동의 물결을 불러일으켰다. 지난달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4만5,000명의 대규모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구성된 4,000여 명의 공연단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대형 퍼포먼스를 펼쳤다. 또한 다수의 문화계 인사들이 아리랑 지킴이로 대거 참여했으며 21개국의 외국대사관에서도 총 60명의 인사가 행사에 동참했다.
이번 아리랑 아라리요 페스티벌은 지난해 6월 중국이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아리랑을 중국 국내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것을 규탄하고 아리랑에 담긴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대내외에 각인시키려는 데 의의가 있다.
아리랑 속의 ‘희·로·애·락’ 주제
이날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덕수 교수가 예술 감독을, 경기도립국악단의 김재영 단장이 지휘를 맡고 개그맨 서경석의 사회로 진행됐다. 먼저 1,200명 사물놀이패와 군악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희·로·애·락’이란 4가지 주제로 펼쳐졌다.
1장 ‘희(joy)’는 나눔의 아리랑을 표현했다.경기도립국악단의 연주 속에 아리랑 랩소디, 정선아리랑, 홀로아리랑, 강원도아리랑을 통해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다.
2장 ‘노(sad anger)’는 슬픔과 아픔의 아리랑을 나타냈다. 상주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통해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풀어내고 앞으로의 희망을 들려줬다.
3장 ‘애(love)’는 화합과 소통의 아리랑을 형상화했다. 경기도립무용단의 무용 공연과 함께 월산가, 구아리랑, 해주아리랑, 진도아리랑을 통해 인생의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했다. 4장 ‘락(fun)’은 세계 속으로 향하는 아리랑을 표현했다. 볼레로 아리랑 및 다양한 버전의 본조 아리랑 등 아리랑을 편곡, 현대화시켜 즐거움을 표현했다.
주제공연이 끝난 후 뒷풀이로 관객, 공연단 등 참가자 전원이 아리랑을 합창하는 ‘나눔의 아리랑’이 펼쳐졌다. 한편 객석에서는 ‘아리랑은 우리의 역사, 울림, 영혼입니다’, ‘진정한 대한민국의 아리랑입니다’, ‘아리랑! 모두를 하나로 묶는 힘’ 등의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활용한 군 장병들의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7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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