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글 백영훈 박사 | 사진 김윤옥 기자
21세기 세계의 중심축은 어디인가. 세계는 이제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 그 가운데 한국은 이 시대의 문명을 지도해야 할 시대적 사명을 맡고 있다. ‘대한뉴스 포럼’은 세계 중심국가로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큰 뜻을 품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21세기는 한민족 시대
국가의 발전은 미래에 대한 비전과 자신감, 기대감이 그 성패를 좌우한다. 또한 지도자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다. 지금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남겨줄 것인가가 바로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100여 년 전 낙후된 ‘변방의 시간’ 속에서 탈출 경쟁을 벌이던 동북아 3국은 이제 ‘미래’라는 세계사의 중심무대에서 다시 경쟁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아시아·태평양권에 있는 6개국이 서로 협력해 하나의 경제권을 형성하지 않는다면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현실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21세기에 신동북아경제권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다각적인 준비와 더욱 넓은 차원에서 대외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통상 분야는 물론 국외투자와 기술 인력의 협력 그리고 기술이전과 중소기업협력방안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동북아 경제권의 주역으로서 경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아시아·태평양 중심의 21세기에서 한민족 시대가 열릴 것은 당연한 귀결로 봐야 한다. 그에 앞서 우리나라 지도자들은 새 역사의 흐름 속에 태평양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 민족의 역량을 총집결시켜야 한다.
지금 세계는 새로운 패권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전 세계 역사학자들의 예언처럼 미국과 영국이 지배한 지난날은 무게중심이 기울고 새로운 아시아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결코 미국과 유럽의 권력 종말이 동양의 승리를 확인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 변화의 흐름 속 ‘태풍의 눈’인 아시아. 지금 아시아는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는 긴장, 거대한 에너지와 통제되지 않는 열정의 대륙으로 주목받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났던 당시 식민지로부터 해방되어 독립국으로 일어선 나라는 147개 국가가다. 이들 국가 중 146개 국가는 아직도 1인당 국민소득 2,000달러 안팎에서 후진국에 머물러 있다. 오로지 한국만이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넘어 경제 세계 12위권, 수출 6위권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것이다.
역사적 소명의식 일깨워야
문제는 앞으로의 10년 후다. 급변하는 국제 질서 아래 한국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인가. 다가오는 신동북아 경제협력권 아래 어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인가. 이런 물음에 앞서 지금 우리는 새 시대를 열어갈 뚜렷한 목표와 전략, 어젠다를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 과거에 묻히고 있는 한국적 시간과 내일을 향해 준비해야 하는 세계사적 시간 사이의 역사적 과제를 온 국민의 결집된 힘으로 수행해야 한다. 또한 역사의 대 변천 앞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 무엇인가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확고한 국가관 위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이념을 재정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수많은 어려움을 겪고, 이제 겨우 반쪽만이 배고픔에서 벗어난 한반도. 꺾인 나머지 반쪽에서는 세계 곳곳에 밥을 구걸하는 가운데 지금 우리는 어디쯤에 있고 무엇을 갖고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대한뉴스>는 8·15광복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뉴스 미디어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역사의 현장을 조명한 바가 있는 만큼 ‘대한뉴스 포럼’의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변혁기를 맞아 새로운 각성과 긍정적 인식이 필요한 때다. 변화를 이기는 방법은 스스로 변할 수밖에 없다. ‘대한뉴스 포럼’은 찬란한 새 빛으로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민족의 새 역사를 열어갈 뿐 아니라 한국의 미래에 대해 깊이 조명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하고자 한다.
백영훈 박사는 누구인가
백영훈(82) 한국산업개발원 원장은 우리나라 경제학 박사 제1호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주역이다. 서독에서 라인강의 기적을 배운 그는 1960년대 초 암울했던 시절, 한국경제의 초석을 닦는 데 큰 몫을 했다.
조국근대화를 기치로 내세우고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 육군 소장에게 서독에서 공부한 백영훈 박사는 천군만마와 같았다. 28세의 젊은 백영훈은 박정희 대통령의 독일어 통역과 경제 고문을 맡아 5,000명의 광부와 2,000명의 간호사 서독 파견의 길을 열고, 서독의 학맥을 통해 당시로서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3,000만 달러의 서독 경제원조를 이끌어내 국가재건에 활용토록 했다.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을 입안하고 소양강댐 건설, 고속도로 건설, 자동차공업과 철강산업 육성의 중요성, 수출산업 육성을 위해 가발수출, 쥐잡기 운동을 통한 ‘코리안 밍크’ 수출, 플라스틱을 이용한 인조꽃 생산 등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창원과 구미공업단지 조성, 포스코 건설, 코엑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동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태동에 큰 역할을 했다.
고려대 상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재학 중 국비유학생 시험에 응시해 18대 1의 경쟁을 뚫고, 미국이 아닌 서독 유학길에 올라 1958년 11월 27세 때 독일 에르랑겐 대학에서 국내 최초의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활약상은 월간 ‘대한뉴스’의 전신인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대한늬우스’를 통해 국민들에게 전해졌다. ‘한강에 흐르는 라인강의 기적’, ‘대한민국 그 위대한 힘’ 등 28권의 저서를 남겼다. 1970년부터 원장을 맡고 있는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정부와 기업체의 각종 연구용역을 맡고 있으며 공직자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세계최고의 직업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백 박사가 ‘대한뉴스’에 바라는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대한뉴스 어르신회’의 애국정신을 살리고, ‘대한뉴스 포럼’이 중심이 되어 지구촌 사회의 정신적 리더 역할을 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한뉴스 포럼은 사회 각계의 원로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의 미래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이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10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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