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글 한원석 기자 | 사진 이주호 기자, 육군 제5사단 포병연대
경기도 연천의 육군 제5사단 포병연대는 중서부전선 화력의 핵심 전력이다. 지난달 실제 전투와 다름없는 혹한기 전술훈련을 통해 육군 제5사단 포병연대는 동계 화력전투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동계 화력전투의 최강자, 육군 제5사단 포병연대
육군 제5사단 포병연대는 6․25전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던 1953년 5월 11일 전남 광주에서 창설됐다. 휴전 전까지 금화지구 전투, 백암산 전투에서 대화력전의 중심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휴전 후 지리산 공비토벌작전을 펼치다가 1953년 9월 19일 강원도 화천 5사단에 예속됐으며, 1968년 대간첩작전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1978년 4월 1일 현 위치인 경기도 연천으로 이동, 현재에 이르러 약 60년 동안 중서부전선의 핵심화력부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창설 60주년을 맞은 제5사단 포병연대는 4개의 포병대대와 1개의 본부포대로 편성돼 있으며, 전방 관측소 운영 및 즉각 대기포병 임무, 수색 및 매복작전 간 대기포 운영 등 적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화력지원태세를 24시간 갖추고 있다.
제5사단 포병연대는 지난달 10일부터 1주일간 경기도 연천 일대에서 강도 높은 혹한기 야외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화력전의 최일선’인 최전방 포병부대로서 혹한의 기상조건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는 동계전투의 자신감을 갖추고, 전면전에 대비한 화력전투태세를 완비했다.
실전을 능가하는 혹독한 훈련
제5사단 포병연대는 이번 혹한기 전술훈련에서 전면전 상황을 상정한 가운데 화포와 장비를 갖추고 전방 포병부대의 특성에 맞는 전투태세 준비, 포병진지 변환, 국면별 주요 전투 수행(주ㆍ야 연속훈련), 40km 전술행군을 실시했다.
이로써 전 장병들이 동계 제한사항을 오감(五感)으로 체험해 보았으며, 전시에 싸워야 할 진지를 직접 점령해 ‘진지를 내 앞마당化’하기도 했다. 또 대항군 및 메시지, 전장 소음, 쉼 없는 상황 연출 등 긴박한 전장상황을 묘사해 실제 동계 전장을 직ㆍ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특히 포병부대가 동계 화력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혹한의 기상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포탄사격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동계상황에 맞는 주요 제원을 산출해보고, 기상이 주는 작전 제한요소를 도출해 대책을 해결해 나가는 등 실제상황에 부합하는 포탄사격을 실시했다.
또한 포탄사격 시 포병 외에 보병 중ㆍ소대장의 화력유도 능력 향상을 위해 관측소에서 포탄 낙탄을 직접 관측하게 하는 등 부대의 전투능력을 한층 격상시켰다.
최전방 포병연대 임무 수행
이번 혹한기 훈련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제5사단 포병연대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대장 정신교육을 시작으로 체력단련(단계별 내한훈련-급속행군, 냉수마찰, 알통구보 등), 개인 및 소부대 훈련을 실시했다. 또한 사고사례, 동계전사, 전술토의 등의 간부훈련(전시 포병부대에 발생 가능한 상황을 상정한 Case-Study식 교육)을 통해 훈련을 내실 있게 준비해 왔다. 특히 ‘How to Fight’에 기초한 필수 훈련과제를 선정, 구체화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훈련에서 KH-179 포탄사격을 실시한 연대 예하 988포병대대장 최은호 중령은 “장병들이 훈련에 앞서 주특기, 체력단련, 정신교육으로 훈련부담을 해소해 자신감 있게 훈련에 임할 수 있었고, 실제 포탄사격과 연계한 훈련으로 동계 화력전투 수행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큰 성과를 달성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5사단 포병연대는 이번 훈련 외에도 최상의 화력대응태세를 갖추기 위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적의 도발상황을 상정한 비사격 훈련과 사격술 향상을 위한 주기적인 포탄사격 및 포구초속사격, 사격술 향상방안 워크숍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개념 포술경연대회를 반기 1회 실시 중이다. 만일 적이 도발한다면 이처럼 ‘신속ㆍ정확ㆍ충분히! 화력 전투의 시작은 우리가!’라는 각오로 최전방 포병연대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선진 병영문화의 창조적 선두주자
제5사단 포병연대는 선진병영문화 이행의 우수부대로 정평이 나 있다. 2005년에는 국방부장관이 연대를 이례적으로 방문, 선진병영문화 우수부대표창을 수여했다. 그 외에도 분야별 7회의 군사령관 부대 표창, 22회의 군단장 부대 표창을 받은 최정예 부대다. 현재 제44대 연대장인 서정욱 대령을 중심으로 ‘적이 감히 넘보지 못하는 강한 부대, 군사대비태세는 확고히, 부대는 밝고 명랑하게’라는 지휘목표를 표방하고 있다.
연대장 서정욱 대령은 “완벽한 화력대응태세 완비와 함께 누구든지 한 번쯤은 반드시 복무하고 싶은 신나는 부대, 군 기강이 확립돼 군인의 멋을 알고 시행하는 부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부대 창설 60년이라는 선배 전우들이 만든 영광된 역사가 현재를 비춰주는 등불인 것처럼 앞으로 전통을 이어받으며 미래를 비춰주는 등불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4년 3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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