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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오토바이 날치범 꼼짝마!

한밤의 영화같은 추격전으로 3명 검거

2월 3일(화) 새벽 3시 10분경 금천구 독산동에서 귀가하는 여성의 가방을 날치기한 3인조 오토바이 절도범을 사건 발생 50분만에 검거하였다고 서울경찰청은 밝혔다.

피의자 A(22세, 전과 10범) 등 3명은 날치기 범행에 이용하기 위해 2014년 12월경 금천구 시흥동 소재 아파트 주차장에서 125cc 로드윈 오토바이를 절취하고, 이를 이용하여 새벽에 여성을 대상으로 날치기 범행을 벌여왔다.

피해여성은 날치기를 당한 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112신고를 하여, 오토바이 종류와 용의자의 인상착의, 도주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서울청 112종합상황실에서는 긴급상황으로 판단하고, 신고자와 접수자, 지령요원, 경찰서 상황실 등 내부공청(신고자와 통화내용이 발생지 경찰서 상황실까지 여과 없이 전파되어 상황실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실시간 청취가 가능한 시스템)을 실시하여 신고내용을 실시간으로 현장까지 전파하였다.

발생지인 금천서 및 인접경계서인 구로‧관악서 등 총5개서에 긴급배치 실시하여 지구대‧파출소 순찰차 및 기동순찰, 형기차‧교통순찰차 등 전 기능이 합동으로 대응하였다.

범죄 발생 15분 후, 구로서 기동순찰대에서 긴급배치 중구로디지털역 근처에서 용의자가 탑승한 오토바이를 발견, 동작구 신대방동까지 추격하여 무전으로 상황을 전파하였다.

피의자들은 신호를 어기며 도주하다가 오토바이를 버리고 다세대주택 지하로 숨어들었으나, 구로서 기동순찰대 3대가 주변 골목길을 포위하고 주택을 일일이 수색하여 지하에 숨어 있는 피의자를 검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