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 YBLN과 광주 고려인마을이 광주 새날학교에서 나눔행사 및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지난 16일(목) 오후 2시, 광주 새날학교에서 세계한상(韓商)대회를 통해 결성된 ‘영비지니스리더네트워크(이하 YBLN)’가 광주 고려인마을에 악기를 기증하는 동포사회 나눔 행사가 열렸다. 한상대회는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한민족 비즈니스 네트워크 컨벤션이다. 매년 개최되는 한상대회를 통해 결성된 국내·외 차세대 기업인 네트워크가 YBLN 이며, 현재 31개국 167명의 차세대 기업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나눔 행사는 지난 2013년 세계한상대회에서 고려인들의 강제이주 역사 등을 알게 된 한상 YBLN의 국내 멤버인 삼익악기 김민수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삼익문화재단의 도움을 받아 광주 고려인마을 방과 후 음악교실에 디지털피아노, 우쿨렐레, 어쿠스틱기타, 하모니카 등을 지원하였다.
이날 행사는 새날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비롯해 삼익문화재단과 삼익악기 김민수 대표,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재외동포재단 김영근 사업이사, 최분도 YBLN 부회장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나눔 행사와 더불어 삼익문화재단과 새날학교간의 음대 계통 및 일반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한다는 업무협약식도 진행되었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한국판 엘 시스테마의 기적을 만들어갈 ‘한상 꿈꾸는 교실’ 제1호의 탄생을 알리는 스티커를 학교입구 현판 및 강당에 부탁했다. YBLN 관계자는 “국내에서 시작된 제1호 ‘한상 꿈꾸는 교실’을 필두로 재외동포재단과 연계해 러시아 현지 고려인마을은 물론 점진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동포사회 전반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한상 나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