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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아리랑TV - 표절, 우연의 일치일 수 있을까

   
 

아리랑TV 신개념 라운드테이블 토크쇼 <Shooters>이번주 주제는 ‘표절’이다. 얼마 전, 한국의 유명작가의 작품이 표절시비에 휘말리며 문학계는 물론, 예술계와 대중매체, 언론까지 파장이 이어져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처음엔 부인했으나 언젠가 읽었던 작품이 무의식중에 표현됐을지도 모른다며 해명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표절에 대한 강력한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지만, 각 분야마다 표절에 대한 정의와 기준이 구체적으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그렇다면 우연의 일치로 표절할 수 있을까? 또, 의도한 게 아니라면 표절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대니 애런즈는 “다른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는 건 흔한 일이다. 사업가들이 왜 좋은 아이디어를 빨리 개발하고 특허신청을 하겠나. 다른 사업가들도 같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단 걸 알기 때문이다.”며 표절이 우연히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주희 맨디라따는 “부러 베끼는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어딘가에서 받았던 영감이 자신의 작품에 표현될 수 있는 거다. 표절은 작가의 인생을 망칠 정도로 심각한 일인데 왜 일부러 하겠나.”라고 대니의 의견에 공감했다.

또 안젤리나 포스는 “실제로 잠복기억이란 말이 있다. 보거나 듣고 잊어버린 기억을 무의식으로 새롭고 독창적인 생각인 것처럼 느끼는 것을 뜻하는데, 이런 무의식적인 행동을 우연한 표절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두 사람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러자 베리 웰시는 “표절이 아티스트에게 심각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실제로 유명한 작가나 뮤지션들은 표절시비에 걸렸어도 여전히 유명하고 잘 나가지 않나.”라고 말하자 나지 이브라힘은 “같은 아이디어라고 해도 똑같이 표현하는 것은 절대 흔한 일이 아니다.”며 우연한 표절이란 절대 있을 수 없다 반박했다. 또 찰스박은 “우연히 일어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만 설사 그랬다 해도 이미 비슷한 작품이 있는지 사전에 조사했어야 진짜 프로다. 모르고 따라했다는 것은 변명일 뿐이라며 베리와 나지의 의견을 적극 옹호했다.

한편, 에디슨은 최초로 백열등을 발명한 것도, 특허를 받은 사람도 아니다?

오마주와 표절의 차이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까지 함께 한 슈터스.

이들은 과연 서로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공감할 수 있을까?

무더위를 날려 줄 <shooters>의 쿨한 토론과 소통의 과정은 8월 7일 아리랑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