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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코이카-에코피스아시아 혼농임업 지원사업 준공식 개최

   
▲ 코이카는 20일 오전 10시 필리핀 퀘존주(州) 제너럴 나카시(市)에서, 민관협력사업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CPP, Civil Society Partnership Program)의 일환으로 에코피스아시아가 추진 중인 ‘필리핀 혼농임업을 통한 친환경적 작물 다양화 및 소득증대사업’ 지역 공동체 양묘장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은 준공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이태일 에코피스아시아 사무처장, 송민현 코이카 필리핀 사무소장, 레오베힐도 루졸 제너럴 나카 시장, 김원호 에코피스아시아 이사장, 파스쿠알 아도날도, 마이강 이장

코이카는 20일 필리핀 퀘존주(州) 제너럴 나카시(市)에서 민관협력사업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에코피스아시아가 추진 중인 ‘필리핀 혼농임업을 통한 친환경적 작물 다양화 및 소득증대사업’ 지역 공동체 양묘장 준공식을 가졌다.

혼농임업은 산림생태계에서 자라는 열대유실수와 숲 인근의 토지를 활용한 농업을 조합하여 종 다양성 증대, 병충해 피해 분산 등을 통해 주민 소득을 향상시키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융합 농법으로, UN이 선정한 빈곤감소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해결책이다. 동 사업은 제너럴 나카시(市) 내의 미나한 노르테 및 막시캅 지역을 기존사업지로 한 ‘혼농임업 도입을 통한 소득증대, 산림복원 및 기후변화 적응사업(’14)에 이어 진행되는 후속사업이다.

에코피스아시아의 혼농임업 사업은 2017년까지 사업 대상 지역 597가정의 빈곤감소를 목표로 하며, 제너럴 나카시(市) 상기 2개 마을 및 페사와 마이강 포함 4개 마을이 사업 대상지다. 그간 농민들은 화전농업과 단일경작으로 얻은 코코넛을 개당 단돈 0.1 달러에 팔아야 했다. 향후, 혼농임업 교육훈련 과정 개설, 공동체양묘장 및 혼농임업 시범농장 조성, 농장현장지원 및 주민역량강화 등이 지원되면 개당 2~2.5 달러의 가치를 갖는 다양한 유실수 및 환금성 작물을 기르고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준공식에는 송민현 코이카 필리핀사무소장, 김원호 에코피스아시아 이사장, 이미화 에코피스아시아 필리핀지부장, 제너널 나카시(市) 시장 및 농가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혼농임업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공동체양묘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민현 필리핀사무소장은 “혼농임업은 국제사회에서 인정하고 있는 대안농법 중 하나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뿐만이 아니라, 화전농업을 방지하여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농법을 제시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