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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 한글날

‘가갸날’을 아십니까

 

1983년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타자 경진대회가 열렸다.


오는 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한글날의 원래 이름은 ‘가갸날’로, 1926년 조선어연구회에서 한글 창제와 반포를 기념하고자 만들었다. 당시에는 한글을 ‘가갸거겨 나냐너녀’ 하면서 배울 때라 ‘가갸날’이라 이름을 붙인 것이다. 훈민정음이 반포된 해(1446년)를 기준으로 한글날은 올해 567돌을 맞았다.

 

1926년 조선어연구회는 한글이 만들어진 날을 기념하기로 한다. 훈민정음이 반포된 1446년 음력 9월 29일을 그 날로 잡고, ‘가갸날’로 지정해 그 날을 기념케 했다. 하지만 1940년 7월 발견된 <훈민정음>의 해례본(解例本) 말미에 ‘정통 11년 9월 상한(正統十一年九月上澣)’이란 기록이 있어 1945년 광복 이후부터 한글 반포일을 9월 상한의 마지막 날인 9월 10일로 또 변경, 이를 그해 양력으로 환산해 10월 9일이 한글날로 확정됐다. 북한에서는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1443년 음력 12월의 양력인 1444년 1월 15일을 ‘훈민정음 창제일’로 기념하는 점이 이채롭다.


년 만에 법정공휴일로 부활한 만큼 국민 모두가 한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우리 말과 글을 더욱 가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글 이선아 기자  | 사진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