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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강북수산(주) 전명선 대표

있는 그대로 자연인 오뚝이 CEO

[인터넷 대한뉴스]글 김병헌 기자 | 사진 이동현 기자

 

중도매인에겐 상도를, 소비자에겐 신뢰 주는 기업


지난 1997년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과 함께 출발한 강북수산(주)은 생산자 및 출하자에게는 땀과 노력의 대가를 적정한 가격 보장으로, 소비자에겐 싸고 신선한 수산물을 공급하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도매시장법인 가운데 매출규모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탄탄한 회사이지만 지금의 강북수산이 있기까지는 전명선 대표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서울 동북권에 도소매가 분리된 모범적인 공영 도매시장을 육성한다는 명분으로 1,200여억 원을 들여 문을 연 구리시장은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청량리 상권을 흡수하지 못한데다 소규모 상인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려는 470여 개 중도매법인과 마찰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어수선한 시장분위기는 영업에 영향을 미쳐 구리도매시장 내 법인들은 적자운영을 면치 못했다. 강북수산도 예외가 아니었다.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특단의 조치가 취해졌다. 강북수산은 2004년에 평소 과감하고 추진력 있는 경영 등 카리스마가 강한 경영자로 알려진 전명선 대표를 영입했다. 


“그 전에는 아내가 해주는 생선만 먹을 줄 알았지, 수산물에 ‘수’자도 몰랐습니다. 그런 제가 무너져 가는 회사를 살리려고 했으니 보통 힘든 게 아니었지요. 게다가 허무맹랑하고 터무니없는 모함으로 경찰조사까지 받는 등 도매시장법인으로서 안정화될 때까지 죽을 결심을 수없이 했습니다.”

 

수산업계 반영 안 된 농안법 개선 요구


열심히 하면 기회가 생긴다고 했던가. 전 대표는 인생을 걸겠다고 결심했고, 죽기 살기로 덤볐더니 꽉 막혔던 난관도 술술 풀리기 시작했다. 2005년 1억여 원이 넘었던 출하자 어(漁)대금 미수금이 단계별로 정리되어 2007년 도매시장 설립 이래 처음으로 조건부 도매법인 지정을 받았다. 그의 경영정상화 노력이 절반의 성과를 거둔 것이다. 전 대표의 절치부심 덕분일까. 마침내 그는 2009년 구리도매시장 내 수산물 법인 가운데 매출액 1위 회사로 만들었다.


알짜배기 회사로 성장시킨 전 대표는 올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휘청거렸다. 생태 같은 일본산 수산물 대신 국내산이나 중국산 어류를 찾던 소비자들이 아예 밥상에서 생선 자체를 내려버리고 발길을 뚝 끊은 것이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1년 11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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