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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한복 명가 나래솔·동명

한복 우리나라의 혼이며 자존심

[인터넷 대한뉴스]글 박혜숙 기자 | 사진 서연덕 기자, 나래솔
 
한가위에는 새 옷 추석빔을 입는다. 추석빔에는 우리 옷 한복이 제격이다. 창립 반세기를 훌쩍 넘긴 나래솔은 3대째 가업을 잇는 한복 명가로 한복을 만들기도 하지만, 자체 공장에서 가공라인을 갖추고 원단을 제직해 전국 한복 시장에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추석을 맞아 한국의 멋 한복에 대해 재조명해보자. 본지는 창간 67(영상 49년·시사지 18년)주년을 맞아 디자인 전문가들에게 설문을 돌려 편집회의에서 심사숙고한 끝에 전통 의상계를 대표하는 나래솔을 선정했다. 60여 년 동안 전통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임해 한복·침구·원단을 대표 제품으로 취급하는 나래솔은 분야별 종류가 다양해 누구든 원하는 대로 선택의 폭이 넓다.

기자단 일행이 지난달 7일 제1매장 나래솔(1호선 종로5가역 11번 출구)을 찾았다. 나래솔의 김정숙 원장과 제2매장 동명실크(1호선 종로5가역 7번 출구)의 신상진 대표가 반갑게 맞이한다.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 날은 무척 뜨거웠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나래솔(총3층·1층 매장, 2층 원단실, 3층 고객피팅룸)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상담하는 모습이 더 뜨거워 보였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벽면에는 어디선가 눈에 익숙한 포스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송되는 드라마‘인수대비’의 의상협찬을 바로 나래솔에서 하고 있었던 것. 그 외 MBC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 등을 비롯해 많은 곳에서 한복 문화를 알려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나래솔의 김정숙 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기자가 질문했다. “원장님! 우리 민족의 자존심은 무엇일까요?”라고 묻자 김정숙 원장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자랑스럽고 G20세계정상회의 개최로 국격이 향상된 점, 이런 것들도 자존심이겠지만, 무엇보다 우리 옷 한복이 우리나라의 자존심이 아닐까요”라고 답한다. 김정숙 원장은 직물학 박사로서 보기 드물게 이론적인 지식을 갖춘 몇 안 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다. 
 
오늘이 있기까지 나래솔은 변화가 많았습니다

네! 시부모님께서 진주에 실크공장 동명직물을 설립하셨는데 그것이 나래솔의 모체입니다. 시어머니가 다섯 살 때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지역의 직물공장에서 익힌 기술을 한국으로 들여와 1960년대에 진주에 실크공장을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진주시가 우리나라 실크산업을 대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신 거죠. 나래솔은 4년 전에 시작됐습니다. ‘나래’는 ‘날개’를 이르는 말로 옷이 날개라는 뜻과 ‘솔’은 솔기와 솔방울에 솔이 맺힌다는 의미를 더해 나래솔이 펼쳐지지만, 다시 모인다는 뜻입니다.
 
요즘 한복시장이 어렵다고 하는데 진주공장(동명직물)은 어떻습니까?

힘들죠. 장기근속 40년 이상 된 직원을 비롯해 모든 직원들의 노고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동명직물에서는 특수 기술로 은사에 금을 코팅해 실크와 섞어서 짠 직금직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항균작용과 은은한 광택감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9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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